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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권분석시스템 고도화로 준비된 창업 유도한다

[라이프점프] 강만수의 '내 손안에 상권'(1)

  • 강만수 서울신보 상권분석팀장
  • 2020-01-30 10:08:33
상권분석시스템 고도화로 준비된 창업 유도한다

우리나라 자영업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2018년 25.1%다. 그리스·터키·멕시코·칠레 다음으로 높은 비중이다. 하지만 생계형 창업이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운 상황은 여전히 개선될 기미가 없다. 중앙과 지방정부가 지원 정책을 펴고 있지만 정책 시차(Time Lag)로 인해 어려운 여건을 단번에 개선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단계적이며 체계적으로 생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해주길 바라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 정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할 필요가 있다. 실제 이런 요구 사항을 고려해 중소벤처기업부는 2006년부터 상권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방정부 가운데서는 서울시가 2016년부터 독자적으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를 구축해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수익성 제고를 목적으로 골목상권 정보를 생산·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출발했다. 초기 골목상권 가운데 상권특성 상 유사업종의 밀집현상으로 단기 폐업 및 전환율이 높은 곳을 분석해 시장 상황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게 해준다.

올해부터는 서울시민의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외식업 10개, 서비스업 47개, 소매업 43개 등 한국표준산업분류(통계청) 기준 100개 업종을 선별했다. 골목상권(1,010개) 뿐만 아니라 발달상권(253개), 전통시장상권(227개), 관광특구상권(6개) 등 1,496개상권에 대해 40여종의 이종 정보를 융·복합해 다양한 상권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는 상권정보는 △상가업소 정보 △공간정보 △주거·직장·인구 정보 △금융소비 및 기타 정보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먼저 상가업소 정보는 사업자 번호를 기반으로 이력 정보를 제공하며 상가업소 데이터베이스(DB)로 불린다. 프랜차이즈(직영·가맹 분리 가능) 정보 결합, 사업장 면적 등 기존 상가업소 DB와는 차별화된 데이터를 제공한다. 상가업소 정보는 영세 자영업 경영활동 통계로 이용할 수 있다. 통계청 통계기업등록부(SBR)를 기반으로 100개 생활밀접업종의 5인 미만 개인사업자만을 대상으로 경영활동에 대한 통계를 제공한다.

공간정보는 다양한 장소 데이터를 제공한다. 서울시와 서울신보가 자체개발한 1,496개 상권영역이 서비스된다. 발달상권 253곳, 골목상권 1,010곳, 전통시장 227곳, 관광특구상권 6곳 등이다. 공간정보 카테고리에서는 행정안전부와 서울시가 제공하는 도로명 주소,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블록속성 정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 도시 인프라 정보(부동산 실거래가, 공시지가, 기상정보), 기타 신규 생성 공간정보 등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주거·직장·인구 정보는 상존인구로서 서울시가 제공하는 생활인구를 기반으로 길단위 및 건물단위 형태로 구성된 인구 정보다. 주거 및 직장 인구는 서울시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금융소비 및 기타 정보는 내외국인 카드 매출정보, 카드보정, 추정매출액을 바탕으로 제공한다. 소비·득 정보는 주거지 기반 행정동을 기반으로 구한다. 임대료와 금융비용은 서울신보 보증정보 중 임대계약서 및 한국신용정보원의 이자 정보를 가공해 생성한 정보를 활용한다. 포스(POS) 데이터 및 기타 정보는 특정 포스사의 외식 상품판매 정보, 한국전력공사의 전기사용정보, 한국소비자원의 상담정보,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의 분쟁조정 정보 등으로 구성된다.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는 기존 상권을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맞게 새롭게 정의할 수 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및 지원 정책에 활용할 수도 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해 서울시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 및 소상공인(자영업자 포함)에게 고도화된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다.

※ ‘라이프점프’는 국내 최초의 경제지인 서울경제신문이 론칭한 4050세대의 이직·재취업, 창업·창직, 겸·부업 전문 미디어입니다. 라이프점프는 ‘일하는 행복, 돈 버는 재미’를 이야기합니다

강만수 서울신보 상권분석팀장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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