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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MC' 송해의 3대비결, 프로정신·현장·체력"

창립 50주년 맞아 인터뷰 실어

"오래가고 안전한 제품 위해선

스스로의 배터리 방전 말아야"


“국민MC 송해(93·사진)가 한 프로그램을 30년 넘게 이끌 수 있었던 것은 프로정신과 현장 중시, 체력 때문입니다.”

삼성SDI가 방송인 송해가 장수 MC로 지금까지 계속 활동할 수 있는 비결을 이같이 분석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최근 사내 온라인 채널에 방송인 송해와의 인터뷰를 실었다. 이번 인터뷰는 삼성SDI가 송해의 ‘장수 비결’에 주목,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혁신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송해는 전국노래자랑 진행만 32년, 횟수로는 1,500여회에 이를 정도로 묵묵히 방송의 길을 걸어왔다. 삼성SDI는 “업종은 다르지만 오랜 시간 최고의 길을 걸어온 인물을 분석해 차별화된 경쟁력과 장수 비결을 조직 내부에 이식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가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은 송해의 장수 비결을 분석한 결과 첫째는 프로정신, 둘째는 현장 중시였다. 송해는 인터뷰에서 “전국노래자랑 녹화 전날 미리 그 지역을 찾아 사투리와 특산품을 공부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꼽은 것은 ‘체력’. 송해는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은 체력”이라고 강조했다. 송해는 삼성SDI 임직원을 향해서도 “인류를 위해 지금보다 더 오래가고 더 안전한 배터리를 만들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배터리가 먼저 방전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새로운 50년은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어떤 기대를 갖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다른 얼굴로 올 수 있다”며 “초격차 기술 확보와 변해야 한다는 도전정신, 그리고 문제를 해결해내는 창의가 바로 혁신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재영기자 jyhan@

한재영 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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