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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채식식당 한눈에 검색하세요”··· 서울시 온라인 서비스 개시

강남구가 110곳으로 가장 많아

인도·중국 식당 비중 높게 나와


서울시는 서울시내에서 영업하는 채식식당 948곳을 발굴해 온라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은 일반 식당 368곳과 프랜차이즈 업소 580곳이다. 채식 메뉴만 취급하는 채식 전용 음식점과 판매 메뉴 중 채식이 있는 일반음식점을 모두 포함했다. 해당 식당은 국제채식연맹의 분류에 따라 정보제공에 동의한 곳이다. 식재료 및 조미료에 동물성 성분을 첨가했는지와 유제품을 사용하는지 등을 면밀히 조사했다.

서울시민 누구나 내 주변 채식식당을 서울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자치구별, 업종별, 메뉴별로 검색 가능하다. 특히 채소, 유제품, 달걀, 해산물 등 채식 유형별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각 식당별 메뉴에 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자치구별 채식식당은 강남구가 110곳으로 가장 많았고 종로구 70곳, 송파구 68곳, 마포구 57곳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양식 418곳, 한식 322곳, 카페 69곳, 인도·중동 38곳, 베이커리 32곳으로 나타났다. 인도·중동 음식은 상대적으로 국내에 낯선 메뉴지만 채식 메뉴가 고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비중이 높았다.

서울시는 이번에 조사한 채식식당 정보를 ‘서울시 채식식당 가이드북’으로 제작해 각 자치구 보건소에 배부한다. 시민들이 채식식당이라는 것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매장에 별도 스티커도 부착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들이 다양한 먹거리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채식하기 편한 서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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