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점프는 대학생연합경영컨설팅학회(SoME) 학생들로 구성된 썸데이기자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라이프점프와 썸데이기자단은 젊은 대학생 시각에서 국내 자영업 시장의 현황을 분석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소개하는 코너 [라썸 자영업 리포트]를 연재합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소비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과거의 표준이 더 이상 통하지 않고 새로운 가치가 변화를 일으키는 일명 ‘뉴노멀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감염증이 장기화되면서 이제는 소상공인도 손을 놓고만 있을 수 없다. 점점 변화하는 소비트렌드를 분석하고 이에 맞춰 변화해야 할 때가 왔다. 그렇다면 코로나 19로 바뀐 소비트렌드에는 무엇이 있을까.

첫째, 언택트(Untact) 소비다.

언택트(Untact)란 콘택트(Contact : 접촉하다)에서 부정적인 의미인 un을 합성한 말로 기술의 발전을 통해 사람과의 접촉 없이 물건을 구매하는 등의 새로운 소비 경향을 의미한다. 요즘은 이처럼 외출이 적어지면서 직접 매장에 방문하기보다는 집에서 온라인으로 구매를 하여 배달을 받는 언택트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주변 마트나 카페 매장 내에 비치되어 있는 ‘키오스크’, 직접 기다리지 않고도 앱으로 미리 주문할 수 있는 ‘사이렌 오더’, 온라인 쇼핑 ‘e 커머스 시장의 확대’가 그 예이다. 이와 같은 언택트 소비는 소비자에게 비대면의 편리함을 제공해주기에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둘째, 로컬리즘(Localism)이다.

로컬리즘은 앞서 언급한 언택트 소비와 같은 온라인 소비트렌드와는 달리 오프라인 성향의 트렌드이다. 이는 자주 외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근처에 있는 마트나 편의점을 이용해 장을 보는 이른바 ‘근거리 소비’를 의미한다. 지역상권 구축은 오프라인 업체들에게 지금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반드시 잡아야 할 기회이다.

셋째, 홈코노미(Homeconomy)다.

코로나19 감염증의 여파로 예전과 비교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하였고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은 집에서 할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배달 음식에 대한 선호도 증가, 집콕 생활의 대두로 증가하는 홈트레이닝, 홈베이킹, 식물테라피, 홈푸드 등이 홈코노미의 예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심비 소비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세계 경제가 휘청이는 가운데 명품시장만큼은 불황을 모를 정도로 매출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장기적인 격리생활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일명 ‘코로나블루’라 불리는 우울증과 무기력함에 휩싸이곤 하는데 이러한 현상이 경제 불황과 겹쳐져 소비트렌드에도 변화를 미친 것이다. 이것이 바로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가심비 소비’이다. 나만의 작은 취미나 체험에는 돈을 아끼지 않고 정서적 만족을 추구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그 예로, 명품 소비, 호캉스, 고급진 먹거리 등을 들 수 있다. 우울한 ‘위드 코로나’시대를 이겨내기 위한 이러한 가심비 소비는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이다.

앞서 코로나로 변화된 네가지 소비트렌드를 분석해보았다. 뉴노멀 시대가 도래하면서 변화된 소비트렌드에 발맞춰 나아가려는 태도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변화하지 않고 고수하려 한다면 상권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자신의 업장의 Brand Identity의 컨셉에 맞춰, 그리고 변화된 소비트렌드에 맞춰 변화하고자 한다면 더욱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박채빈 썸데이기자단

박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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