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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 “중장년 커뮤니티 활성화로 창업, 일자리 연계 강화”

지난해말 신중년 일자리센터 개소

예산 직접 지원 방식 서 탈피

중장년의 자발적 참여 유도

커뮤니티 광역 단위로 확대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사진=장창현 기자


세상에 ‘완벽한’ 새로운 것은 없다. 1%만 달라도 차별화가 되는 게 세상이다. 정책도 마찬가지다. 고령화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된 정책들이 중앙정부뿐 아니라 각 시, 도에서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게 중장년 일자리 관련 지원제도다.

제윤경(사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는 취임 당시부터 중장년 일자리 정책에 대해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중심이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었다. 중장년 일자리 사업에 커뮤니티 개념을 도입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는 “같은 공간에서 교육받은 사람끼리 커뮤니티를 만들어 정보와 아이디어를 교환하다보면 창업은 물론 새로운 일자리를 얻을 수도 있다”면서 “전문성을 가진 중장년들이 많은 만큼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각자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제 대표는 2020년 11월 취임 이후 중장년 커뮤니티 활동의 메카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 확보에 주력해왔다. 재단은 지난해 4월 광역단체 최초로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역주도형 신중년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중앙정부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해말 4060세대 경기도민을 위한 경기도 신중년일자리센터를 열었다. 이곳은 도내 신중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 기관으로 커뮤니티 활동 공간과 취업 상담 등을 제공한다. 제 대표는 2020년 11월 취임 이후 중장년 커뮤니티 활동의 메카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 확보에 주력해왔다. 재단은 지난해 4월 광역단체 최초로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역주도형 신중년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중앙정부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해말 4060세대 경기도민을 위한 경기도 신중년일자리센터를 열었다. 이곳은 도내 신중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 기관으로 커뮤니티 활동 공간과 취업 상담 등을 제공한다.

“중장년 대상의 공간 커뮤니티를 활성화해서 다양한 일자리를 연계하겠다”는 제윤경 대표를 서울경제 라이프점프가 경기도 부천 본사에서 만났다.

-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중장년 일자리 사업이 단계적으로 외연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듯하다.

“지난해 조직 개편 시 팀으로 있던 중장년일자리의 조직을 확대해 센터로 바꾸면서 대표이사 직속으로 배치했다. 그리고 지난해말 중장년일자리센터가 운영하는 ‘신중년일자리센터’가 문을 열었다.”

- 중장년 일자리 지원에 힘을 싣는 이유는 아무래도 고령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사회적 현상을 반영한 것인가.

“물론 그런면도 있지만, 취임 전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조직표를 살펴보니 청년과 여성 관련 사업 대비 중장년사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한마디로 계층 간 일자리 사업이 밸런스가 깨져 있었다. 취임하면 계층간 균형 있는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자 계획했고, 실제 취임 후 그것을 이뤄나가는 중이다.”



- 라이프점프를 통해 중장년 일자리 관련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사례가 곧 일자리라는 생각을 하게 됐나. 어떻게 생각하나.

“맞는 말이다. 중장년 일자리 관련 정책에 있어 수요자가 중심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커뮤니티 개념을 도입하게 됐다.”

-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중장년 일자리 지원사업의 특징은 40대라는 한 세대를 더 포괄하는 데 있다. 5060이 아닌 4060 중장년을 지원하는 이유는.

“보통 청년 일자리 지원 정책은 지원 대상이 40세 미만이다. 중장년 일자리 지원 역시 대부분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40대가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 면에서 40대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중장년 일자리 지원의 범주를 4060으로 바꿨다. 40대도 전직이나 재취업 등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세대라고 본다.”

- 중장년 일자리와 관련해 경기도만의 특수성이 있다면.

“경기도만의 특수성이 분명히 있다. 경기도는 판교나 광교 등을 중심으로 IT관련 기업들이 하나의 벨트를 형성해 가고 있다. 말 그대로 산업단지의 80%가 경기도에 몰려있다. 이 말은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가 경기도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중장년들에게 맞춤형으로 일자리를 연계해줄 수 있는 여지가 많다.

- 중장년에게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지원체계에 변화를 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성과가 궁금하다.

”지난해 중년의 은퇴 여건을 고려해 생계형, 경력활용형, 사회공헌형의 3개 분야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118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는 신중년일자리센터 개소를 통해 생계형, 경력활용형, 사회공헌형 일자리를 강화해 추진할 예정이다.“
정혜선 기자
doer01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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