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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서울노인···10명 중 8명 스마트폰 사용·TV서 정보 얻어

서울시, ‘2022 서울시 노인실태조사’결과 발표

서울노인 3,010명 대상 대면 면접 조사해

서울 노인 평균 나이 73.5세…베이비붐 세대 본격 ‘노인’ 진입

월 평균 가구 소득 272만원…2018년보다 18만원↑

이미지=이미지투데이


시니어는 ‘디지털 사용을 어려워한다’는 편견을 깨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평균 나이 73.5세인 서울노인 10명 중 8명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주로 텔레비전을 통해 주요 정보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는다는 응답도 20%를 넘었다.

6일 서울시는 고령화 사회를 위한 맞춤형 정책 의제 발굴 등에 활용할 ‘2022 서울시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는 2012년 이후 2년마다 노인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부터 두 달 동안 서울에 거주하는 1957년생 또는 1957년 이전 출생자 3,010명을 대상으로 대면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 결과 서울노인은 평균 73.5세로, 65~69세가 35.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다음은 70~74세 24.6%, 80세 이상 21.5%, 75~79세 18.7% 순이었다. 2018년보다 65세~69세 비율은 1.4%, 80세 이상 비율은 2.2% 증가했다.

이미시=서울시


서울노인의 월 평균 가구소득은 272.1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2018년 서울시 노인실태조사의 월평균 가구소득인 253.7만원에 비해 18만원 가량 늘어났다. 월평균 가구소득을 자세히 살펴보면 400만원 이상이 23.2%로 가장 많았으며, 200~299만원 22.8%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100~199만원 22.7%, 300~399만원 17.5%, 100만원 미만 13.8%순이다.

이번 조사 결과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노인’으로 진입하면서 노인의 특성이 많이 변화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대표적인 게 스마트폰 사용이다. 서울노인의 10명 중 8명(83.7%)은 ‘스마트폰’을 사용했으며, ‘피처폰’을 사용하는 서울노인은 15.9%에 불과했다. 베이비붐 세대 중 ‘스마트폰’ 사용자는 97.3%로, 거의 모든 베이비붐 세대가 스마트폰을 사용 중인 셈이다.

서울노인의 77.4%는 정보화기기로 문자나 카카오톡을 주고받으며, 67.4%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고 62.1%는 동영상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가장 자주 이용하는 방법은 ‘텔레비전(84.5%)’이었으며, ‘주위 사람(69.7%)’, ‘인터넷(26.3%)’ 순이다. 같은 질문에 대해 베이비붐 세대 중 ‘인터넷’이라 응답한 비율은 절반(50.1%)에 달했다.

이미지=서울시

정혜선 기자
doer01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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