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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통시장 진열대, 장보기 쉽게 확 바꾼다

내달중 1곳 60개 점포 시범사업

안심디자인 지원 시범사업 예시.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전통시장 판매대를 개선하는 '안심디자인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3억 원의 추가경정 예산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내달 중 전통시장 1곳을 선정해 약 60개 점포를 대상으로 판매대를 전면 개선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대상 점포는 가격, 원산지, 위생 등의 요소가 중요한 농·축·수산물과 식품위생접객업 위주로 선정할 예정이다.

통상 바닥에 가까이 낮게 설치돼 있는 평평한 판매대를 소비자 눈높이에 맞게 끌어올리고, 상품별 특성에 맞게 판매대를 구분하게 된다. 조명과 디자인 요소도 배치해 상품 시인성을 높인다.

시에 따르면 전통시장 소비자의 75%는 진열상품 위생, 청결, 진열 방식에 불만을 표시했다. 불편하다고 한 소비자의 80%는 품명과 원산지 확인, 눈높이보다 낮은 판매대 등을 주요 불편 요인으로 꼽았다.

이번 시범사업에서 서울시는 전체 사업 총괄 및 예산 지원을 맡고 자치구는 점포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지원한다. 점포 상인들은 가격표시제, 원산지표시제, 위생관리의 3대 수칙을 준수하기로 했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전통시장 상인연합회 및 단체는 내달 신청서를 자치구로 제출하면 된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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