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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 스포트라이트란?

반갑습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상권분석팀입니다.

상권분석팀은 지속가능한 서울시 상권활성화를 위해 풍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권을 진단하고 분석?연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상권리포트 코너를 통해 각 자치구별 생활밀접업종을 중심으로 상권의 현황과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자치구별 상권을 들여다보기 전에 개념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시는 소상공인의 영업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사업체 수가 많고 종사자 수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체 비중이 높으며 창업 등 진출입이 용이한 100개 업종을 ‘서울시 생활밀접업종’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생활밀접업종은 외식업 10개, 서비스업 47개, 소매업 43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기준으로 소상공인 컨설팅, 협업화 등 다각도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서울시 상권을 크게 4개 유형으로 분류해 상권별 맞춤형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로변이 아닌 거주지 안의 좁은 도로를 따라 형성된 상업지역을 ‘골목상권’, 도보 이동이 가능한 범 위내의 상가업소 밀집 지역을 ‘발달상권’, 오랜 기간에 걸쳐 일정한 지역에서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된 상설·정기시장을 ‘전통시장상권’, 관광활동이 주로 이뤄지는 지역적 공간에 위치한 상권을 ‘관광특구상권’으로 각각 부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기준을 바탕으로 상권 스포트라이트 코너를 통해 각 자치구의 상권을 분석해 전해드리겠습니다.

[상권 스포트라이트] 전통시장 상권 비중이 높은 강북구

안암역, 성신여대입구역, 미아삼거리 중심 발달상권 형성

전통시장 11곳...서울시 전통시장의 4.9%가 강북구에 분포

강북구는 안암역, 성신여대입구역, 미아삼거리를 중심으로 발달상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골목상권 37곳, 발달상권 4곳, 전통시장 11곳이 각각 분포되어 있습니다. 서울시 골목상권의 3.7%, 발달상권의 1.6%, 전통시장의 4.9%가 각각 강북구에 자리잡고 있어 전통시장 상권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이어 강북구 생활밀접업종 점포 현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강북구 생활밀접업종 점포 수는 총 1만 3,267개로 1만㎡ 당 평균 5.6개의 점포가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는 가로 100m, 세로 100m의 면적 안에 평균적으로 5.6개의 점포가 운영 중이라는 뜻으로 서울시 평균(9.4개/1만㎡)보다 점포 밀도가 다소 낮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업종별 점포 수 현황을 살펴보면 외식업 점포는 3,957개(29.8%), 서비스업 점포는 4,479개(33.8%), 소매업 점포는 4,831개(36.4%)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업종별 비중과 비교해보면 외식업과 서비스업 점포 수는 서울시 평균보다 각각 4.1%p, 2.1%p 높은 반면, 소매업은 6.2%p 낮습니다. 한편, 강북구 점포 수를 살펴보면 지난 한 해 동안 총 1,683개(개업률 12.7%)의 점포가 개업하고 1,809개 점포(폐업률 13.6%)가 폐업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외식업, 서비스업, 소매업 모두 개업률과 폐업률이 서울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선 논의를 바탕으로 강북구 상권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상권과 업종을 중심으로 분석을 실시하였습니다. 먼저 강북구 상권별로 점포 수 증가율과 5년 생존율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분석해보았습니다. 분석결과, 골목상권 중 점포 수 증가율과 5년 생존율 모두 서울시 평균보다 높은 상권은 ▲삼양로54길, ▲삼양로24길, ▲노해로33길 등으로 향후 상권 성장관리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골목상권 중 점포 수 증가율과 5년 생존율 모두 서울시 평균보다 낮은 상권은 ▲도봉로8길, 한천로140길, 수유로12길 등으로 향후 종합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통시장 및 발달상권 중 ▲수유중앙시장, ▲수유전통시장, ▲솔샘시장은 성장관리 정책의 필요성이 높으며 ▲수유역_2, ▲수유역_3, ▲번동북부골목시장 등은 종합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음으로 업종별로 개업 점포 수와 폐업 점포 수를 비교분석하였습니다. 그 결과 외식업 중 ▲한식음식점, ▲분식전문점, ▲커피?음료 업종, 서비스업 중 ▲피부관리실, 소매업 중 반찬가게 업종은 균형선보다 낮아 점포 수 증가가 예상됩니다. 반면 외식업 중 호프·간이주점, 서비스업 중 부동산중개업, 소매업 중 화장품, 일반의류 업종은 균형선보다 높아 점포 수 감소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