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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상공인 관광업체에 코로나19 지원금 200만원씩 지원

‘서울 관광 회복도약 자금’ 100억원 편성

200만원씩 총 5,000개 기업에 집중 지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최대 규모의 자금 지원에 나선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과 여행은 물론 전시, 회의, 이벤트 등의 산업 전반의 위기가 지속되며 존폐 기로에 내몰리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서울시는 18일 서울 소재 관광·마이스업 전체 소상공인 5,000개사에 업체당 200만원씩 모두 100억원의 ‘서울 관광 회복도약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관광 업계에 전국 최초로 융자 대신 직접 재정 지원을 시작한 이래 다섯 번째 지원책이다. 기존 지원책으로는 총 2,700여 업체에 90억원 규모의 지원을 실시했다.

지원 대상은 폐업 업체를 제외한 관광진흥법 및 전시산업발전법상 관광·마이스 소상공인이다. 종업원이 5인 미만이고 연매출액인 10억~50억원이라면 누구나 지정된 서류만 제출하면 적격 요건을 확인한 뒤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운수업에 해당하는 관광유람선업과 관광순환버스업은 종업원 10인 미만에 연매출 80억원 이하가 대상이다.

앞서 정부가 지원하는 4차 재난지원금(버팀목자금 플러스)을 받은 관광·마이스업체는 서울시 지원금 200만원까지 포함하면 집합금지·제한업종에 대한 지원 수준(300만~500만원)까지 두터운 지원을 받게 된다. 현재 관광·마이스업종에 대한 정부 재난지원금은 100만~300만원 수준이다.

지원금 신청은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5월 14일 오후 6시까지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 내 전용 웹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지원금은 대상 적격을 여부 등의 확인을 거쳐 5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 요건과 제출 서류 등은 19일부터 서울시, 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협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원활한 서류 준비와 신청을 위해 공고일부터 회복도약 자금 지원을 위한 콜센터도 운영한다.

시는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해 3월 ‘서울형 여행업 위기극복 프로젝트’를 실시해 974개사에 48억2,000만원을 지원했다. 이어 같은 해 5월에는 ‘서울형 마이스업·호텔업 위기극복 프로젝트’를 추가로 진행해 각각 318개사 15억9,000만원과 302개사 14억8,000만원을 지원했다. 올 2월에도 ‘서울 관광·마이스 긴급생존자금 지원’을 통해 1,145개사에 11억4,000만원을 지급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제한적이나마 백신 여권이나 트래블 버블 등의 논의가 이뤄지면서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조금씩 커지고 있는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이번 지원을 통해 미약하게나마 관광·마이스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ngine@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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