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검색창 닫기

경기도 31개 시·군에 흩어진 소상공인 빅데이터 한데 모은다

경상원·큐브엔시스

경기도 상권분석 고도화사업 진행

산재된 소상공인 상권정보 집적·연계 강화

정책 담당자, 소상공인 데이터 활용도 높여


경기도가 도내 상권 빅데이터를 고도화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손쉽게 상권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경기도가 보유한 상권관련 데이터의 표준화를 통해 최적의 상권분석 플랫폼을 구축하는 고도화사업(경기도 상권영향분석시스템 고도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가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목적은 지역 소상공인은 물론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소상공인 담당 기관들이 상권분석 서비스의 활용도를 높이는데 있다. 사업 수행 기관인 경상원은 이를 위해 지역 상가의 임대료와 주거인구·직장인구·소득 등의 데이터를 표준화 방침이다. 이어 경기도 31개 시군의 흩어진 상권 분석 데이터를 서로 연계하고 개방해 정보 불평등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시스템 고도화사업은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전문기업인 큐브엔시스가 맡아 진행하고 있다. 큐브엔시스는 각 사엽영역 간 아베마 관리시스템을 통해 서비스를 혁신하는 기업으로 가상화·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빅데이터 구축 등이 주요 사업 분야다. 앞서 SBS라디오 방송국의 클라우드 플랫폼과 공무원연금 공단의 빅데이터 솔루션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큐브엔시스는 경상원과 함께 도내 시장상권 플랫폼과 상권 빅데이터 연계를 통해 상권 분석의 이상적인 로드맵과 활용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먼저 웹 기반 3D 상권 입지분석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건물 단위 3D 화면 시각화와 다분할 3D 분석 시각화 등을 통해 2D보다 직관적인 상권 정보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건물단위 상권분석으로 상세한 컨설팅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다양한 시장 활성화 정책 생산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상공인 빅데이터 저장소를 구축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각 부처와 기관에 흩어져 있는 소상공인 관련 데이터들을 한데 모으는 센터를 만들고, 플랫폼과 연계해 도내 소상공인들과 정책 담당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경상원과 큐브엔시스는 다양한 상권정보 분석 중 핵심 정보만을 간추려 모바일 상에서 최적의 콘텐츠를 구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모바일 상권정보 서비스는 ▲실시간 위처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MY상권분석 ▲상권별 권역을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상권분석 ▲분석결과 이력 정보 조회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모바일 환경에 맞게 상권분석 결과를 그래픽과 텍스트를 활용해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요약 리포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큐브엔시스 관계자는 “점포이력과 주요 시설물, 상권영역, 히트맵, 상존인구 등을 지도와 결합해 제공하고 상권분석도 업종·매출·인구·지역·지수 등 총 5가지로 테마화해 소상공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상원 관계자는 “도내 상권분석 데이터들은 많이 있지만 시군별로 흩어져 있어 정책 활용도가 낮고, 소상공인들이 접근하기에도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번 고도화 작업이 마무리되면 정책 담당자들이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펼 때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고, 지역 소상공인들도 주변 상권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lifejump.co.kr
서민우기자 기자
ingaghi@sedaily.com
< 저작권자 ⓒ 라이프점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메일보내기

팝업창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