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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 없이 먹을 수 있는 간식이 필요했어요”···헬스 열풍이 몰고 온 ‘프로틴 디저트’ 인기

[라이프점프×썸데이기자단]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프로틴 디저트’

연령 상관없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게 장점

이미지=이미지투데이


‘근손실’, ‘보디 프로필’, ‘프로틴’ SNS를 즐겨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단어다. 한때 우리나라에서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헬스를 즐겨 하는 사람들이 대폭 증가하는 이른바 ‘헬스 열풍’이 불었다. 동시에 헬스와 식단을 열심히 해 ‘보디 프로필’을 찍고 이를 SNS에 올리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런 열풍은 자기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2030세대의 성향과 본인의 성과를 SNS에 올려 알리고자 하는 그들의 욕구에 모두 부합하면서 오랜 기간 지속됐다. 지금까지도 이 열풍은 식지 않고 이른바 ‘헬스 인’들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죄책감 없이 먹을 수 있는 간식이 필요했어요.” 한 카페에서 만난 대학생이 한 말이다. 그도 1년 전부터 헬스의 매력에 빠져 있다고 했다. 이 학생이 말하는 그 디저트는 바로 요즘 떠오르고 있는 ‘프로틴 디저트’다.

헬스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근육 합성을 도와주는 ‘단백질’은 필수로 섭취해야 하는 물질이다. 따라서 이들은 식단을 구성할 때에도 단백질 함유량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건강한 몸을 가꾸는 이들에게 당이 잔뜩 들어간 달달한 디저트는 상상조차 어렵다. 하지만 누구나 가끔은 달달한 음식이 당기는 법, 헬스 인도 예외는 아니다. 바로 이런 헬스 인의 마음을 저격한 디저트가 ‘프로틴 디저트’인 것이다.

프로틴 디저트는 헬스 인의 마음을 훔치는 것에서 끝나지 않았다. 이들 외에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과 건강한 음식을 원하는 사람들까지도 매료시켰다. 경기도 동두천에서 ‘매일프로틴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김경아(52) 씨도 “건강을 챙기기 위해 프로틴 음식을 찾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당뇨 진단을 받은 후, 체중을 감량하고 건강해지기 위해 프로틴 음식을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그 결과는 탁월했고, 가족들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 효과를 나누고 싶어 창업을 결심했다고 한다. “맛없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맛있더라.” 처음 프로틴 디저트를 접한 고객이 그에게 한 말이다. 고객층은 운동을 좋아하는 2030세대뿐 아니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매우 다양하다고 한다. 이제는 전 세대를 거쳐 사랑받고 있는 건강식품 중 하나, 프로틴 간식. 간식도 건강할 수 있다는 새로운 인식이 생겨나는 순간이다.
최혜지 기자
doer01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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