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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명 늘어날수록 중요해지는 노후설계···고령인구 증가로 전망 밝아 인생2막 직업으로 ‘딱’

[신중년 신직업 탐색④] 노년플래너·라이프코치

노후건강관리법, 노후설계 등 상담 및 교육 진행

라이프코치는 전문 분야 정해 활동하기도

국가자격증 없으나 관련 기관에서 민간자격 운영

고령인구 증가 추세라 향후 전망 밝으나 전문성 갖춰야


인생 2막을 시작하며 자신에게 꼭 맞는 직업을 찾으려는 신중년은 다양한 직업에 관심을 두고 열린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울경제 라이프점프에서는 미래의 직업을 탐색하는 신중년에 도움을 주고자 미래가 더 기대되는 직업인 ‘신직업’을 탐색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기대수명이 길어지면서 남은 삶과 노후를 설계하는 일이 중요해졌다. 다만, 삶을 설계 방법을 배운 적이 없다 보니 막상 설계하라고 하면 막막한 게 현실이다. 이렇게 삶이나 노후 설계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분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는 직업이 신중년 신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노년플래너’와 ‘라이프코치’가 바로 그것이다.

먼저 노년플래너는 노년을 맞는 중고령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후 건강관리법과 인간관계, 노후설계 등에 대해 상담하고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고객의 건강상태, 향후 계획, 가족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제관리, 정서관리, 죽음관리, 자살예방 등을 돕는다.

현재 노년플래너와 관련된 국가자격증은 없으나, 생애설계사나 노후재무설계상담사, 노후생애설계상담사, 노년플래너, 시니어생애설계지도사 등 다양한 민간자격증이 운영되고 있다. 민간자격증은 한국생애설계협회나 한국노후생애설계전문가협회, 은퇴연금협회, 한국생애개발상담학회 등을 통해 교육을 받은 후 자격증을 취득하면 된다.

라이프코치가 하는 일은 크게 보면 노년플래너와 비슷하다. 자기계발이나 일과 삶의 균형, 대인관계 경력관리, 은퇴설계 등을 개인 혹은 그룹으로 코칭을 진행한다. 다른 게 있다면 라이프코치는 전문영역에 따라 라이프코칭, 비즈니스코칭, 진로코칭, 커리어코칭, 학습코칭 등 주요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한다는 점이다.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인 라이프코치 수는 대부분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라 정확한 인원 파악은 어려우나 업계에서는 대략 3,000~5,000명으로 보고 있다.

라이프코치와 관련된 국가자격증 역시 아직 없으며, 관련 협회 등에서 라이프코치, 커리어코치, 시니어라이프코치 등의 다양한 민간자격을 운영 중이다. 자격 취득은 한국코치협회나 한국라이프코치연합회, 커리어코치협회, 한국심리학회 등의 기관에서 진행하는 양성과정을 통해 교육을 이수 후 진행하면 된다. 신중년이라면 인생 1막의 일 경험을 접목해 리더십코칭, 비즈니스코칭 등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로 특화해 활동하기 좋다.

고령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노년플래너나 라이프코칭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다만 두 직업 모두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 안정적으로 활동하려면 전문성을 갖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혜선 기자
doer01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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