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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전자상거래 피해 2.1배↑···SNS 광고 통한 쇼핑 ‘주의’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지난해 소비자피해상담 총 8723건

3건 중 1건은 배송지연

이미지=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지난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상담이 직전년도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지털 취약계층인 50대 이상의 피해상담이 2021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29일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2022년 한 해 동안 센터에 접수된 전자상거래 소비자 피해상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지난해 한 해 동안 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상담은 총 8723건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피해유형은 배송지연이 3084건(35.4%)로 가장 많았다.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다음이 ‘계약취소 및 반품?환불(2960건, 33.9%)’, ‘운영중단 및 폐쇄·연락불가(998건, 11.4%)’ 였다.

50·60대 소비자 사회관계망(SNS) 관련 피해는 네이버밴드(57건, 38.5%), 유튜브(50건, 33.8%)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다수의 외국계 사회관계망(SNS)은 모바일앱 게시판이나 이메일로만 문의할 수 있어 중장년층이 피해를 당하고도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센터는 “이러한 쇼핑몰 중에는 한글로 운영되고 화폐단위도 원화로 표시되며 사업자가 한국 업체로 표기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중국 등 해외에서 해외결제방식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결제시 VISA, Master Card, AMEX, Union Pay 등 해외 결제가능 신용카드 정보를 요구하거나, 결제화면 등에 중국업체로 표시되는 경우는 구매에 신중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SNS 광고를 통한 쇼핑 피해 또는 기타 온라인쇼핑과 관련된 피해를 입은 소비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상담 신청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최근 중장년층의 동영상 플랫폼 및 SNS 이용이 늘면서 관련 피해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로, 사업자정보 확인 안 되거나 해외 결제가능 신용카드 요구 시에는 신중히 판단하여 거래해야 한다”며, “시는 SNS 및 동영상 플랫폼 연동 쇼핑 피해 예방 콘텐츠 제작·배포하고 피해 발생시에는 최대한 빠른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선 기자
doer01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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