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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인기 창업 아이템은···2030 '쇼핑몰', 5060 '부동산'

국세청,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데이터

20~30대 통신판매·피부관리·커피음료

40대 교습학원, 50~60대 부동산중개

이미지=국세청


20~30대 청년들은 온라인쇼핑몰을 50~60대는 부동산중개업소를 주로 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세청의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데이터’를 보면 통신판매업과 피부관리업, 커피음료점은 20~30대 사업주가 두드러지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현재 온라인쇼핑몰 등이 포함된 통신판매업의 30대 비중은 37.5%, 30세 미만은 18%로 30대 이하가 55.5%를 기록,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피부관리업의 30대 이하 사장님 비율은 49.8%, 카페 등으로 대표되는 커피음료점은 41.5%로 뒤를 이었다. 교습학원은 40대가 전체의 44.6%를 차지해 다른 세대를 압도했다. 50~60대 창업에서 가장 흔한 업종은 부동산중개업으로 해당 연령 비중이 69.5%에 달했다. 반면 2030세대는 1.6%에 불과했다.

코로나19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업종은 간이주점과 호프전문점으로 추정된다. 2018년말과 지난해말 기준 사업자를 비교한 결과 간이주점 사업자수는 지난 5년 새 무려 33.8% 줄었고 호프전문점도 감소율이 25.7%에 달했다. 간이주점 3곳 중 1곳, 호프 4곳 중 1곳이 문을 닫은 셈이다. 반면 국내 여행수요 증가로 펜션·게스트하우스는 115.2% 증가했다. 골프의 대중화로 저렴한 가격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실내스크린 업종도 2018년 대비 70.1% 늘었다.

전체 100대 생활업종의 평균 사업존속기간은 8년9개월이었다. 담배 가게가 17년 11개월로 가장 길고, 이발소가 16년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청년 사업자의 비중이 높은 통신판매업과 커피전문점의 평균 사업존속기간은 각각 2년 7개월과 3년 1개월에 불과해 평균 대비 5~6년 짧았다.

100대 생활업종은 우리 생활에 밀접한 품목을 판매·취급하는 업종으로 음식, 숙박, 병·의원 등이 해당한다.
정예지 기자
yeji@lifejum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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