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점프는 대학생연합경영컨설팅학회(SoME) 학생들로 구성된 썸데이 기자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썸데이 기자단은 젊은 대학생 시각에서 국내 자영업 시장의 현황을 분석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소개하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봉쇄 정책의 여파, 고금리 등 소상공인에게 어려운 시기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고도의 과학기술 발달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사회를 거치면서 디지털 전환이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서는 정보력이 곧 경쟁력이다. 따라서 소상공인도 시대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아이템과 서비스를 빠르게 접하고, 어떻게 이용할지 고민해야 한다. 사업 확장을 위해서는 온라인 홍보와 판매도 필수다. 여기 디지털 전환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소개한다.

소상공인 지원 플랫폼 ‘가치삽시다’

‘가치삽시다’는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소상공인이 알아야 할 다양한 필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최근 소상공인도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실시간 온라인 영상으로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것)를 이용해 제품을 판매하는 추세다. 반면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스튜디오와 카메라, 마이크, 조명 등 초기 투자 비용이 필요해 초기 자영업자들에게 진입장벽이 있는데, ‘가치삽시다 포털’에서는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스튜디오를 무료 대여 신청할 수 있으며, 방송에 필요한 대부분의 장비도 구비돼 있다.

초기 자영업자들은 종합소득세나 부가가치세 등 세무 지식이 부족하기 마련이다. 가치삽시다의 유튜브 채널 ‘가치삽시다TV’에서는 세무에 대한 기본 지식부터 제품 광고 영상 찍는 법, 원산지 표기법 등을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하고 있다. 새로운 소상공인 정책이나 성공적인 온라인 마케팅 노하우, 라이브 커머스 방법 등도 있으니 본인의 상황에 맞는 사례를 찾아 사업에 적용해 볼 수도 있다.

중장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트렌드에 발맞춰 빠르게 변해야 하는 자영업. 하지만 중장년은 트렌드 변화를 관찰하고 따라가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이를 돕기 위해 서울시에서는 40~65세 미만의 소상공인에게 디지털 전환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 등을 일괄 지원하는 ‘중장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디지털 역량별 교육을 제공하고, 분야별 전문가의 컨설팅을 최대 4회 제공한다. 배달앱과 스마트스토어, 오픈마켓 등 입점과 활성화 제반 비용, 온라인 진출을 위한 배달용기 디자인 제작 비용 등도 지원한다. 브랜드(기업) 이미지 디자인과 온라인 배너 광고, 블로그 마케팅 등 여러 플랫폼을 이용한 마케팅도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특별시 자영업지원센터는 이밖에 창업 컨설팅, 소상공인 사업재기 및 안전한 폐업지원, 현장 멘토링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매출분석에 사업분석까지, KT ‘대박가게’

KT의 ‘대박가게’ 앱은 창업을 앞뒀거나 이미 사업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들을 위해 창업컨설팅, 상권분석, 매출분석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매출분석을 통해 주된 고객층의 성별과 나이, 가장 매출이 많은 시간대를 확인할 수 있고 상권분석을 통해 해당 상권의 유동인구 수 추이나 인기 업종, 주변 가게들의 평균 매출을 체크해볼 수 있다. 이밖에 법률, 브랜드 및 디자인, 투자 및 디지털 전환, 경영, 마케팅·홍보, 기술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1:1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다른 이용자들이 공개해 둔 상담 내용을 참고할 수도 있다.

신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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