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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위한 '건강 베이킹'이 비건 카페 창업으로[썸데이기자단]

■[라이프점프×썸데이기자단]

엄격한 채식주의 '비건', 디저트 트렌드로 자리 잡아

동물단체의 비건 카페…반려동물 '특별 메뉴'도


라이프점프는 대학생연합경영컨설팅학회(SoME) 학생들로 구성된 썸데이 기자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썸데이 기자단은 젊은 대학생 시각에서 국내 자영업 시장의 현황을 분석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소개하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비건(vegan)은 채식주의자의 유형 중 동물성 식품 섭취를 완전히 거부하는 이들을 말한다. 살코기뿐만 아니라 우유·치즈·버터와 같은 유제품 등도 일절 먹지 않고 모피·가죽 제품도 소비하지 않는 ‘철저하고 완전한 채식주의자’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건은 철저한 채식주의자’라는 공식을 넘어 하나의 디저트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비건빵’과 관련된 글만 37만 개가 넘을 만큼 비건 디저트는 인기다. 아이의 건강을 위해 창업한 곳, 동물 권리를 위한 카페 등 서울 곳곳의 비건 카페를 소개한다.

아이의 건강을 위해 시작한 비건 베이커리

아이의 건강을 위해 시작한 ‘비건 베이커리 구떼’. / 구다민 썸데이 기자단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비건 베이커리 구떼’는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에서 출발한 곳이다. 창업자 A씨는 아이에게 좀 더 건강한 빵을 먹이고픈 마음에 비건 베이킹을 배웠다. 손수 만든 빵을 주변에 선물할 때마다 “창업해도 될 실력이다”라며 칭찬을 들었다. 주위의 1인 베이커리 창업가를 둘러보니 아이의 엄마가 창업한 경우도 많았다. 그녀도 용기를 내 지난해 창업에 도전했다. 비건에 더해 ‘친환경’도 실천하기 위해 친환경 종이컵과 생분해 컵을 활용한다. 구떼는 프랑스어로 ‘간식’, 맛을 음미하다’란 의미이다. 구떼는 환경과 자연에 도움이 되면서도 맛있는 디저트를 접할 수 있는 카페가 되는 곳이 목표다.

모든 수익금은 동물에게로…살롱 드 비건

살롱 드 비건 / 구다민 썸데이 기자단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의 ‘살롱 드 비건’은 동물권 단체 ‘케어(care)’에서 채식 문화를 알리고, 동물 권리 신장을 위해 개업한 카페다. 카페를 관리하는 B씨는 “동물 소비 대신 비건이라는 가치를 소비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라고 카페를 소개했다. 살롱 드 비건은 달콤함을 좋아하는 비건을 위한 장소이기도 하지만 반려동물의 놀이터이기도 하다. 동물 동반 입장이 가능하며, 귀리우유로 만든 ‘댕댕 멍푸치노’ 등 동물을 위한 특별 메뉴도 있다.

구다민 기자
yeji@lifejum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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