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서 고령화가 더욱 가파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사업체패널조사를 활용한 대·중소기업 식별과 기업규모별 고용현황’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대기업의 55세 이상 근로자 비율은 17.4%로 집계됐지만 중소기업은 26.6%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55세 이상 근로자 비율은 △2015년 20.6% △2017년 22.5% △2019년 23% △2021년 26.6%로 매해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반면 35~55세 근로자 비율은 54.5%에서 48.6%로, 35세 미만은 25%에서 24.8%로 지난 2015년 대비 각각 5.9%포인트, 0.2%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중소기업에 고용된 55세 이상 남성 근로자 집단의 경우 2015년 21%에서 2021년 28.1%로 7.1%포인트 증가해 다른 집단에 비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에서도 근로자의 고령화는 나타났지만 중소기업에 비해서는 덜 가파르게 나타났다. 대기업의 55세 이상 근로자 비율은 △2015년 12.9% △2017년 14.5% △2019년 15.0% △2021년 17.4%로 같은 기간 4.5%포인트 높아졌다.
- 정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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