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신한라이프는 지난 15일 강남구 빅플레이스 스튜디오에서 아이디어와 기술을 갖춘 중장년 창업가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한 중장년 창업 데모데이를 열었다.
재단은 지난해 창업경진대회를 열었던 것에서 올해는 모의 투자대회(데모데이)로 한 단계 발전시켰다. 데모데이는 중장년 창업이 아이디어 단계에서 실질적인 투자 유치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서 재단은 올해 진행한 창업컨설팅 지원 사업을 통해 중장년 창업기업 총 131곳에 맞춤형 컨설팅과 단계별 창업교육을 제공했다. 이 가운데 사전 평가를 거쳐 우수기업 10곳을 선발했다.
이들 기업은 각각 발표 5분, 질의응답 5분 동안 자사 아이템의 시장성과 성장잠재력, 실행가능성 등을 설명했는데, 그 결과 대상 2팀과 최우수상 3팀, 우수상 5팀이 결정됐다.
대상은 다회용기를 활용해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하는 ‘더그리트’와 게임을 접목한 교육 콘텐츠를 기획하는 ‘키이스케이프’가 받았다. 최우수상은 프랜차이즈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투엘파트너스’와 인공지능(AI) 기반 리터러시 기술을 시각장애인 등을 위해 제공하는 ‘루트파인더즈’, 3D 복원 소프트웨어 기업인 ‘메타뱅크’가 수상했다. 이어 빅데이터 분석으로 화학물질의 유해성을 예측하는 ‘가치랩스’와 세대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기업인 ‘이헬스위드’,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공급망데이터’, 소장품 판매 플랫폼 ‘시라쿠사’, 온라인 예술품 거래 플랫폼 ‘아르떼눈컴퍼니’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각 500만 원의 상금을 받으며,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각각 200만 원과 3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재단은 내년에도 중장년 창업기업의 성장과 성공을 돕기 위한 지원 사업을 지속 운영하기로 했다. 행사를 진행한 서울시50플러스 북부캠퍼스의 임성미 팀장은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유망 중장년 창업기업을 소개하고 전체 창업 인구의 50%에 달하는 4050세대를 위해 다각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박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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