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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지원받고, 디지털 시대에서 제2의 커리어 도전!

[썸데이기자단]

국민내일배움카드 이렇게 활용하세요


라이프점프는 대학생연합경영컨설팅학회(SoME) 학생들로 구성된 썸데이 기자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썸데이 기자단은 젊은 대학생 시각에서 고령화 사회 현황을 분석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소개하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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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은퇴 후 재취업과 일하는 노후 생활에 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5~79세 고령층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는 968만 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만 2000명 증가했으며, 경제활동참가율은 60.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고령층이 노동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디지털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고령층의 디지털 정보화 종합 수준은 국민 평균 대비 70.7%로 가장 높은 20대(123.7%)와 큰 격차를 보였다. 이러한 디지털 격차는 중장년층이 재취업과 노후 준비 과정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사업은 디지털 역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초·중급 수준의 디지털 기초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코딩, 빅데이터 분석, 웹 디자인, 영상 편집, 3D 캐릭터 제작, 챗GPT 활용 등 다양한 훈련 과정을 100% 인터넷 원격 교육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노동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디지털 기초 역량을 갖추고자 하는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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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한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취업 준비생, 이직 희망자, 중장년층 등 직업 훈련이 필요한 국민들을 대상으로 정부가 지정한 공인 훈련 기관에서 직업 훈련을 받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참여자의 유형에 따라 정해진 비율만큼 수강료를 지원하는 훈련비와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훈련장려금으로 구성된다. 일반적인 국민내일배움카드 지원한도는 300만 원이며, 고용형태, 취약계층 여부에 따라 100만~200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때, 일반적인 지원한도 외에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수강료 결제시에만 사용할 수 있는 50만 원이 추가로 주어지며, 일정한 비율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은 교육과정 이수 후 환급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의 가장 큰 장점은 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 대기업 근로자 등 일부 지원 제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75세 미만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제도라는 점이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시행하는 또 다른 사업인 ‘고령자 계속노동장려금’과 차별화된다.

두 사업은 모두 중장년층에게 고용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고령자 계속노동장려금은 정년 이후에도 해당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 제도는 은퇴 이후 제2의 커리어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또한 고용노동부가 40세 이상의 재직자 및 구직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중장년내일센터와 비교했을 때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의 가장 큰 강점은 디지털 능력 교육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다. 이 프로그램의 빅데이터, 파이썬 프로그래밍, 웹개발 등 다양한 강의를 통해 최근 노동시장에서 요구되는 핵심 기술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중장년층이 젊은 세대에 비해 약점으로 지적받는 디지털 역량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중장년층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커리어와 함께 더 나은 노후생활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이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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