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가 재취업을 원하는 중장년과 여성을 위한 취업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우선 은퇴 후 사회활동을 희망하는 중장년에게 취업 연계형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장년 취업연계 프로그램’은 구와 업무협약을 맺은 직업훈련기관·단체에서 직무교육을 이수한 중장년에게 일자리를 연계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지게차 면허 취득 △전기기능사 △병원 코디네이터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 △냉난방기 유지보수관리사의 5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게차 면허 취득 과정은 3톤 미만 소형건설기계 면허 취득을 위한 과정으로, 건설기계 이론과 지게차 실습교육 등 12시간의 교육이 이뤄진다. 중장년 40명을 모집해 다음 달까지 2회 교육이 시행된다. 온라인 파워셀러 양성 과정은 온라인 쇼핑몰 시장 성장에 맞춰 창업자를 양성하는 교육 과정이다. 수강생 25명을 대상으로 5~10월까지 운영된다.
각 교육과정을 이수한 수료생은 협력기업 연계를 통해 취업할 수 있다. 구는 지난해 일반경비원, 요양보호사, 전기기능사 양성과정 등 3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91명의 중장년 취업을 지원했다.
한편 구는 여성 구직자를 위한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육아와 가사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구직자를 위해 맞춤형 능력개발 교육부터 취업상담, 일자리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보험총무사무원 △AI 동화책 작가 △디지털드로잉 디자이너 △소프트웨어 테스팅 전문가 △세무실무전문가 양성과정 등 5개다.
보험총무사무원 양성과정은 보험 거래에 필요한 계약 서류를 전산 프로그램을 통해 검토하고 입력하는 전문 사무위원 교육 프로그램이다. 다음 달 7일까지 양천구 거주 여성 15명을 모집하고 5~7월 교육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AI 동화책작가 양성과정 등 여성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고 실무를 배우는 4개 과정이 10월까지 진행된다.
재취업을 희망하는 양천구 중장년이라면 참여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각 프로그램마다 다르다. 양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기간을 확인하고 각 기관에 전화 문의 후 신청하면 된다.
- 이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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