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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대군의 유튜버들 1> 중고차업계의 로빈 후드를 만나다…“4050 여성이 중고차 사기에 가장 취약해”

중고차 사기 피해자 대신해 피해금액 되찾아주는 유튜브방송 카통령 인터뷰
나날이 진화하는 중고차 사기…허위매물 사기에서 최근에 중고차 대출사기 횡행
평생 중고차 딜러로 사는 게 꿈

  • 수원=박해욱 기자 서민우기자 spooky@lifejump.co.kr
  • 2020-05-28 12:40:17

전 국민이 유튜버를 꿈꾸는 시대입니다. 얼마 전, 그러니까 5월 중순경 부산에서 만난 50대 취재원은 퇴직 후 고향에 내려가 유튜버로 사는 것이 노후의 꿈이라고 말했습니다. 퇴직까지 2년이 남는 그는 유튜브 공부에 한창입니다.


유튜브 구독자 10만명을 뜻하는 실버버튼은 이 세계에서 전국구로 도약하기 위한 일종의 8부능선입니다. 구독자 1,000명이 10만명 달성을 위한 마중물이라면 10만명 구독자는 골드버튼(100만명), 다이아버튼(1,000만명)으로 가기 위한 채널기반입니다.


라이프점프가 새롭게 시작하는 ‘10만대군의 유튜버들’은 그들을 찾아가 유튜브 성공 비결을 알아보는 연재물입니다. 본인이 시청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중에서 더 속 깊은 이야기를 듣고 싶은 분이 있다면 lifejump@lifejump.co.kr 여기로 신청해주세요. 라이프점프가 대신 취재해드립니다.




10만 대군의 유튜버들 1 중고차업계의 로빈 후드를 만나다…“4050 여성이 중고차 사기에 가장 취약해”
수원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일하고 있는 진영민 팀장은 중고차 허위 매물 퇴치에 앞장서며 '카통령'으로 불린다. 전 팀장이 사무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민우기자

장년의 남성이 울먹이며 가슴 속 꽁꽁 싸매놓았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온 정보만 믿고 모아놓았던 돈을 들여 중고차를 산 죄. 치러야 했던 대가는 혹독했다. 굳은 표정으로 장년이 전하는 말을 들은 건너편 남자는 단호히 말한다.


“고객님은 전형적인 중고차 사기를 당하신 거예요.”


절망감에 대꾸조차 하지 못하는 장년에게 남자는 덧붙인다.


“하지만 늦지 않았습니다. 저희만 믿고 따라와 주시면 해결해드리겠습니다.”



구독자수 15만명을 기록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카통령’이 매주 전하는 콘텐츠는 이렇게 시작한다.


애달픈 사연을 ‘기승’으로 전달한 후 카통령은 ‘전결’을 위해 직진한다. 속칭 ‘중고차 사기꾼’을 찾아가 의뢰자를 대신해 따지고, 캐묻고, 싸운다. 피부에 알록달록 무늬를 새긴 자들로부터 신체적 위협에 처하는 경우도 다반사. 자신의 일도 아닌 의뢰자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파고 든 끝에 사기 당한 돈을 되찾아준다. 2013년 유튜브를 시작한 이래 승소율은 100%. 이런 카통령을 향해 취재진이 마음대로 정한 별명은 중고차업계의 ‘로빈 후드’다.



라이프점프가 새롭게 시작하는 코너 ‘10만대군의 유튜버’는 구독자수 10만명이 넘는 유튜버들을 찾아 그들의 비결을 알아보는 연재물이다.


첫 번째 손님으로 모신 이가 바로 중고차 사기꾼들과 한판 전쟁을 벌이고 있는 카통령이다. ‘대통령’을 차용한 이름의 스케일만큼, 그들이 내건 중고차 사기 척결이란 슬로건이 정의롭거니와 완성도 높은 콘텐츠 제작능력은 이 땅의 많은 크리에이터 지망생들에게 분명 귀감이 되리라.



**이번 인터뷰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중앙매매단지 내 카통령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 본인 소개부터 부탁한다.


“수원 중앙매매단지에서 중고차 딜러로 일하고 있는 진영민 팀장이다. 카통령이란 사명으로 차량매매를 하고 있다. 군대 제대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줄곧 중고차 매매 일을 했다. 2013년부터 카통령이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오고 있다.”



10만 대군의 유튜버들 1 중고차업계의 로빈 후드를 만나다…“4050 여성이 중고차 사기에 가장 취약해”
중고차계의 대통령을 표방하는 '카통령'은 허위매물 사기, 차량 대출 사기 등 중고차를 활용한 모든 범법행위로부터 소비자들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사진=서민우기자


- 카통령은 어떤 곳인가.


“유튜브 채널로서 카통령은 중고차 사기를 당한 소비자들을 구제해주는 일을 해오고 있다. 허위매물 사기, 차량 대출 사기 등 중고차를 활용한 모든 범법행위가 우리의 타깃이다.”



- 카통령이란 이름이 상당히 독특하다. 이름은 직접 지었나.


“중고차업계의 대통령이란 의미를 담았다. 공동대표인 서재필 대표가 지었다.”



- 중고차 사기 척결을 내건 셈인데 업계 현황이 어떻길래.


“중고차 업계는 위법·탈법 행위가 여전히 일상처럼 벌어지고 있다. 대다수 중고차 딜러들은 법을 지키며 소비자 만족을 위해 일하지만 일부 무자격 허위딜러들이 업계 물을 흐리고 있다.”



-나이나 성별로 보면 어떤 계층이 주로 사기를 당하나.


“중고차 사기는 누구나 당할 수 있다. 어르신들이 주로 당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에 못지 않게 젊은 분들도 사기꾼들에겐 먹잇감이다. 다만 최근 유행하는 중고차 대출사기를 보면 70% 가량이 여성분들인데 특히 40대, 50대 중년 여성분들이 피해를 많이 보고 있다.”



- 중고차 사기가 어떤 형태로 이뤄지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달라.


“자격증을 소지한 딜러는 위법 앞에서 위축된다. 적발 시 받아야 하는 징계, 파면 등의 패널티가 크기 때문이다. 허위매물 사무실의 경우 보통 무자격 딜러가 8~10명 정도라면 자격증 소지자는 1~2명 정도다. 무자격 딜러는 속칭 피해자를 낚아오는 역할을 맞고 매매계약서 작성이나 명의이전 등의 행정업무는 자격증 소지자가 처리하며 위법의 경계를 교묘히 벗어난다.”



10만 대군의 유튜버들 1 중고차업계의 로빈 후드를 만나다…“4050 여성이 중고차 사기에 가장 취약해”


- 최근 콘텐츠를 보면 허위매물 외에 대출사기 건이 많이 나온다.


“그렇다. 중고차 사기가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허위매물로 소비자를 낚고 실제 방문 시 이리저리 몰고 다니면서 질 낮은 차량을 비싼 가격에 넘기는 허위매물 수법이 재래식이라면 최근에는 중고차를 동원한 불법대출 사기가 많아지고 있다. 대출사기는 금액도 크고, 상대적으로 경제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벌어진다는 점에서 더욱 악질적이다.”



- 방송을 보면서 특히 궁금했던 부분이 콘텐츠 중에 “또 인천이네”하는 대목이 있다. 지역별 차이가 있는 건가.


“우리나라 중고차 사기의 시발점이 됐던 곳이 인천이다. 부천도 허위매물로 유명하다. 서울의 최대 중고차 매매단지인 장안동에서도 허위매물이 악명을 떨쳤는데 그곳은 자정노력을 통해 많이 개선됐다.


악질업자들이 인천과 부천으로 넘어가 계속 같은 짓을 하고 있다. 허위매물 취급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돈이 되기 때문이다. 어떤 중고차의 시세가 2,000만원이라고 치자. 사기꾼들은 이 차를 4,000만원에 팔아먹는다. 수익률이 엄청난 거다. 그들은 허위매물이 나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동조화하는 현상이 생기다 보니 지역 자체가 허위매물의 성지가 되고 있다.”



- 허위매물의 성지라는 오명이 붙으면 소비자가 가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도 중고차 사기가 벌어지는 이유는 뭔가.


“중고차 시장에는 늘 새로운 수요가 발생한다. 중고차 수요자는 늘 저렴한 가격을 찾아가는데 중고차 사기를 모르는 새로운 수요자는 싼 가격에 그런 시장으로 유입되는 것이다.”



10만 대군의 유튜버들 1 중고차업계의 로빈 후드를 만나다…“4050 여성이 중고차 사기에 가장 취약해”
카통령 진영민 팀장이 피해 고객과 통화를 하고 있는 유튜브 방송 화면.


- 사기가 있는 곳엔 탈세가 따라오는 법인데.


“그렇다. 허위매물 업자들은 탈세를 하고 있다. 대략 사기 1건당 1,000만원 가량의 불량소득이 발생한다. 어떤 업체는 한 달에 1억5,000만원 이상 이익을 올리는 경우도 봤다. 이들은 소득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들이 선택하는 것이 법인변경이다. 그들이 정한 기간을 지나면 상호를 갈아엎어서 세탁하는 방식이다.”



- 중고차 시장이야말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그리샴의 법칙) 곳이라는 지적이 있다. 중고차 딜러로서 사명감 같은 발로로 유튜브를 운영하는 것인가. 왜 방송을 하는 건지 묻고 싶다.


“2013년부터니까 7년 넘게 방송을 해오고 있다. 정말 많은 피해자들을 만났다. 사기를 당한 사람들에겐 몇 가지 특징이 있더라. 첫째, 의심이 없거나, 둘째 사람 말을 잘 믿어주는 착한 분들이다. 마지막으로 대다수가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다. 그래서 싼 차를 찾다가 허위매물에 걸려드는 거다.


그런데 너무 놀라웠던 것은 허위매물에 당하는 분들이 너무나 많다는 거였다. 평생 중고차 딜러로 살았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인데 업계가 이렇게 오명을 써야만 하는 상황에서 뭐라도 하고 싶었다.


허위매물 당하는 사람들을 대신해서 환불 받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면 알게 된 만큼 사기 피해자도 줄어들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 중고차 사기 피해자를 한 명이라도 줄여보고 싶었던 것이 지금까지 이 일을 하고 있는 배경인 것 같다.“



10만 대군의 유튜버들 1 중고차업계의 로빈 후드를 만나다…“4050 여성이 중고차 사기에 가장 취약해”

- 이런 표현이 좀 오그라들 수 있는데 중고차 업계의 로빈 후드란 별명이 딱 떠오른다.


“아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다만 중고차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이 업계가 소비자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곳이 됐으면 하는 사명감 같은 것은 있다.”



-인터뷰 요청을 하기 전에 영상을 많이 찾아봤는데 승소율이라고 해야 하나. 피해금액 회수에 실패한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그렇다. 사기 피해자를 대신해 실제로 구제에 나선 사례 중 실패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아! 해결하지 못한 건이 있다. 카통령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가 된 사연이 있었는데 그 피해자분은 꼭 도와드리고 싶었는데 이뤄지지 못했다.“


라이프점프TV '10만 대군의 유튜버들 시리즈' 중고차 사기 대신 해결해주는 중고차 업계의 '로빈후드' 유튜브 채널 카통령을 만나다.
나날이 진화하는 중고차 사기, 과거에는 허위매물 사기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중고차 대출 사기까지 횡행하다고. 평생 중고차 딜러로 사는 게 꿈이라고 하는 진영민 팀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을까.


“우연하게 만난 사기 피해자였는데 그 분이 전화를 주셔서 ”나는 바보다. 인생 잘못 살았다“고 자책을 하더라. 사기꾼들에게 첫 차 사기를 당하고 2주도 지나지 않아서 두 번째 차량까지 사기 당한 분이었다. 이틀 동안 상담을 진행하고 직접 나서서 도와드리려고 만날 시간까지 정했다. 사기꾼들을 절대로 직접 만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는데 또 다시 속아서 세 번째 차를 구매했다.


너무 속상해서 전화를 계속 드렸는데 전화를 받지 않으시더라. 아마도 미안해서 그랬던 것 같다. 속으로 나는 이게 무슨 오지랖인가 자책도 했는데 그 이후 비슷한 사례를 너무 많이 목격하면서 팔 걷어붙이고 한번 해보자, 란 오기가 작동했다. 이 일 시작하면서 경찰, 변호사분들 많이 만나면서 관련법 공부 많이 했다.“



- 제보나 해결요청이 많이 올 것 같은데


“카통령 프로그램은 100% 제보로 이뤄진다. 하루에 적게는 10건, 많게는 30~40건의 신규요청이 들어온다. 월요일에 특히 전화가 많이 온다. 중고차가 주로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에 거래가 많이 되기 때문이다. 오는 문의요청을 마다하진 않는다. 다만, 차를 구매한 지 3~4년 이상 된 분들은 물리적 시간상 대응이 어렵고 카통령을 만나러 오기 전에 이미 합의를 하신 분들은 우리가 도와드릴 방법이 없다.”



- 피해자들의 구제요청이 그렇게 많이 오는 이유는 뭔가.


“법이 피해자들을 보호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중고차 사기를 당했다고 치자. 그 분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경찰서에 신고하거나 구청에 민원을 넣는 것이 전부다. 소비자보호원에 문의하는 방법도 있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거의 없다. 민형사상 본인이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하는데 그걸 일반 소비자가 할 수는 없다. 경찰서에 신고해도 ‘비싸게 차량을 구매한 것’으로 치부되기 일쑤다.”



10만 대군의 유튜버들 1 중고차업계의 로빈 후드를 만나다…“4050 여성이 중고차 사기에 가장 취약해”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중고차 중앙매매단지 초입에 위치한 카통령 사무실. 카통령 직원들은 하루에도 수백 건의 피해 구제 요청 전화와 인터넷 민원을 처리한다. /사진=서민우기자


- 카통령 콘텐츠의 수준이 매우 뛰어나다. 전문인력도 두고 있는 건가.


“(인터뷰를 하는) 이 사무실에 있는 분들이 모두 콘텐츠 제작인력들이다. 통상 무자격 딜러들을 상대할 때는 나와 촬영인력 둘이 간다. 속칭 몰래카메라를 찍는데 관련법에 따르면 공익목적을 위한 몰래카메라는 불법이 아니다. 촬영, 편집, 업로드 등 인력들이 달라붙어서 매주 콘텐츠를 제작한다.”



- 구독자도 많고 뷰(Wiew)수도 높던데, 수익성이 좋을 것 같다.


“구독자분들이 많이 봐주셔서 일정 부분 수익이 발생한다. 봐서 알겠지만 그 수익은 거의 모두 콘텐츠 제작에 쓰인다. 돈 벌려고 유튜브 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손해라고 보면 된다. 수익성 높이려면 광고를 더 붙이면 되는데 우리 구독자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카통령은 그런 거 안 한다. 대신 ‘좋아요’, ‘구독’ 버튼은 눌러주십사 꼭 부탁한다. (하하) ”



- 혹시 유튜브 방송이 손님을 유입 시키는 효과로 이어질 것 같은데.


“딱히 그렇지는 않다. 중고차 시장은 전국 어디에나 형성돼 있다. 부산 사시는 분이 카통령 방송 보고 여기까지 차량 구매하러 오시지는 않는다.”



- 지금껏 해결한 건은 얼마나 되나. 또 어디까지 가봤나.


“영상에 나온 것 말고도 상담만으로 문제가 해결된 사례가 훨씬 많다. 영상을 만들었지만 편집여력이 안돼서 올리지 못한 콘텐츠도 많다. 구제요청 수행하느라 전국을 돌아다닌다. 얼마 전 어린이날에는 남양주시에 가서 상담을 하고 왔다.”



- 동종업계분들로부터 ‘튄다’, ‘혼자만 정의로운 척 한다’ 류의 비판을 받을 것 같은데.


“오히려 반대다. 많은 중고차 딜러분들이 응원해주신다. 사기꾼들은 일부다. 대다수 딜러분들은 법 잘 지키시고 소비자 편에 서서 일을 하신다. 이런 분들은 카통령을 응원해주시는 반면 사기꾼들에게 우리는 ‘악마’ 취급을 받는다.”



10만 대군의 유튜버들 1 중고차업계의 로빈 후드를 만나다…“4050 여성이 중고차 사기에 가장 취약해”
'카통령' 진영민 팀장이 구독자 10만명 이상의 유튜버들만 받을 수 있는 '유튜브 실버 버튼'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서민우기자


- 콘텐츠를 보면 협박 당하거나 신체적 위해를 가하는 장면이 많은데 무섭지는 않은가.


“전혀 두렵지 않다. 사기꾼들은 폭행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본인이 잘못한 게 있기 때문에 폭력까지 쓰면 감당해야 하는 처벌이 대단히 강한 탓이다. 물론 욕하고 협박은 한다.”



- 본인은 그렇다고 치자. 가족들이 느끼는 두려움이 있을 수 있는데.


“그게 가장 염려하는 부분이긴 하다. 그런데 그 생각하면 이 일 못한다. 생각 안 하려고 노력한다. 아내가 카통령의 열렬한 팬이다. 퇴근하면 ‘오늘 잘 해결했어?’라고 묻는다. 아내가 어떤 면에서는 나보다 용감한데 더 열심히 해보라고 응원해준다.(하하)”




- 중고차 살 때 이것은 주의하라, 같은 조언이 있다면.


“싸면서 좋은 차는 없다. 시세에 맞는 좋은 차는 있다. 적정가격에 맞는 차를 산다면 사기 당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단, 발품을 열심히 판다면 좀 더 좋은 차를 살 수 있다. 딜러가 ‘이 차는 시승이 안 된다’라고 하면 절대로 그 차는 사면 안 된다. 시승 안 해주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거다. 시운전도 해보고 차량이 마음에 든다면 공업사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10만 대군의 유튜버들 1 중고차업계의 로빈 후드를 만나다…“4050 여성이 중고차 사기에 가장 취약해”


- 당연한 말일 것 같은데 중고차 딜러는 평생 일자리라고 생각하는지.


“그렇다. 중고차 딜러로 사회생활 시작했고 평생 이 일을 하고 싶다. 한 우물만 팠더니 카통령이 직원 19명의 엄연한 사업체로 성장했다.


유튜브도 사명감을 갖고 계속 해보려고 한다. 상담에 응하느라 너무 바빠서 아들이랑 시간도 많이 못 내는데 방송 시작하면서 성취감과 만족감은 더 높아졌다.


나는 축복 속에서 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의뢰인들이 ‘너무 좋은 일을 하신다’고 응원해준다. 허위매물, 중고차 대출사기 이런 불법적 행위는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거다. 그럼 카통령은 멈추면 안 되겠지. 언젠가 허위매물 업자가 전화 와서 ‘너희 때문에 우리 다 굶어죽겠다’고 항의한 적이 있었다. 그 전화 받고 기분 좋았다. (하하) 허위매물 근절의 대표 명사로 카통령이 인정 받는다면 더 큰 성취감을 느낄 것 같다. 더 달려보겠다.“



/수원=박해욱 기자 서민우기자 spooky@lifejump.co.kr
수원=박해욱 기자 서민우기자 spooky@lifejum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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