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검색창 닫기

중장년 새출발 돕는 '서울런4050'···시민 17명 우수사례로

5일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 진행

5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열린 ‘서울런4050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중장년층의 재취업·창업 등 경력 재설계를 지원하는 ‘서울런4050’에서 성과를 거둔 참여자 17명을 올해의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시는 5일 마포구 공덕동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서울런4050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최우수상 1명, 우수상 6명, 장려상 10명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 10월 13~31일 ‘내 인생의 체인지업’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총 128편이 접수됐다. 선정된 17편은 직업훈련, 경력인재지원(인턴십), 취업컨설팅 등 서울런4050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진로를 찾은 사례들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노상혜(56) 씨는 취업컨설팅을 통해 진로를 재설정하고 재취업에 성공한 사례로 주목됐다. 노 씨는 “행정 지원을 넘어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임을 실감했다”며 “재단 문을 열었던 작은 용기가 인생을 바꿨다”고 말했다.

우수상 수상자 김선희(55) 씨는 11년간 유치원 교사로 일한 뒤 이직 과정에서 겪은 경력 공백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그는 “경력인재지원사업 인턴십을 통해 현장 감각을 되찾으며 취업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런4050은 40~64세 시민이 경력을 재설계하고 취업·창업으로 안정적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시의 정책이다. 재단은 이번 수상작을 스토리 콘텐츠로 제작해 50플러스포털에 공개할 계획이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중장년 세대가 일·배움·도전을 이어가며 만들어낸 성장의 힘을 다시 확인했다”며 “내년에도 시민 누구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겠다”고 말했다.
문예빈 기자
muu@sedaily.com
< 저작권자 ⓒ 라이프점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메일보내기

팝업창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