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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와 작곡가가 펼치는 좌충우돌 부동산 정복기…서울경제 부동산 채널 '부랜드' 메인 MC 인터뷰

"예술가라고 예술만 해야 하나요", '투자 DNA' 몸에 새기고 싶어



‘욜로’, ‘플렉스’로 대표되던 MZ세대의 소비 경향은 이제 옛말이 됐다. 부동산, 주식 등 전 경제 분야에서 MZ세대의 공격적인 투자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투자시장의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서는 ‘패닉바잉’, ‘영끌 구매’ 등 신조어가 속속 출현할 정도다.

높아진 MZ세대의 부동산 투자 관심 속에서 부동산 전문 채널 ‘부랜드’ 메인 프로그램 ‘그 남자, 그 여자의 집’ 속 두 남녀의 고군분투가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 경제지 서울경제에서 지난 9월 27일 론칭한 ‘부랜드’는 부동산 초보자들을 위한 예능형 교양 채널로 부동산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기 위한 다양한 지식 콘텐츠를 담고 있다. 채널의 메인 프로그램 ‘그 남자, 그 여자의 집’에서는 평생 발레, 음악만 해온 예술인들이 부동산에 처음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중심으로 매회 이들이 지식을 쌓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아낸다. 국립발레단 출신으로 Mnet ‘썸바디’를 통해 얼굴을 알린 현역 발레리나 이주리와 ‘씨크릿’, ‘B.A.P’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의 작곡가로 잘 알려진 박인우가 메인 진행자를 맡았다.

지난달 18일 ‘그 남자, 그 여자의 집’ 촬영 현장인 서울 성수동에서 프로그램을 향한 두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선남선녀 같다. (웃음) 자기 소개 부탁한다.

이주리(이하 주리) : 안녕하세요, 저는 발레리나로 활동하고 있는 이주리라고 합니다

박인우(이하 인우) : 아이돌 작곡가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드라마, 다큐멘터리 음악감독을 하고 있는 작곡가 박인우라고 합니다.



- 부동산 등 자산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인우 :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 처리하는데 급급하면서 살아왔던 것 같아요. 거의 지금까지 자산관리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살아왔던 게 사실이죠. 저 같은 프리랜서들은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던 것 같고요.

주리 : 재테크, 부동산 이쪽에는 너무 문외한이라…. 지금까지는 수입의 7~80%를 저축만 했거든요. 좀 무서웠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소심하게 주식 조금 하고 있어요.

- 평소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편인가.

주리 : 사실 요즘 집값이 너무 비싸잖아요. 얼마가 올랐다 얼마가 떨어졌다 이런 이야기를 항상 들으니까요. 그런데 전에는 부동산에 대해 공부한다고 집을 살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있었어요. 그래서 부동산 공부에 앞서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죠.

인우 : 관심이야 항상 있죠. 만나는 친구들이 계속 부동산 이야기만 하니까 주워듣는 것들은 조금 있었죠. 하지만 솔직히 공부를 해봐야겠다는 구체적인 생각은 못했어요. 아직 내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 때문이겠죠.

- 요새 임장데이트 등 MZ세대들도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대단한데.

인우 : 그게 데이트가 되나?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솔직히 충격이었어요. 저는 지금까지 무엇을 했나 싶을 정도로.

- 프로그램을 통해 부동산 공부를 시작할 텐데 섭외 이후 부동산 공부에 대한 관심이 커졌나.

주리 : 그래서 이참에 제대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막연하게 들은 것만 많지 정말 아는 게 없거든요. 프로그램을 통해 현실적인 안목이 좀 생겼으면 좋겠어요.

인우 : 부동산 공부에 대해 늘 절실한 마음은 있었죠. 그 와중에 프로그램 섭외가 왔는데 이참에 독하게 마음먹고 제대로 공부해야겠어요.



- 프로그램 진행을 하면서 얻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인우 : 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부동산을 포함한 어떤 DNA를 제대로 장착하고 싶어요. 저도 앞으로 살아가면서 가져야 할 중요한 지식이나 관심사들을 이번 기회를 통해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주리 : 제가 인테리어나 공간 보는 것에 관심이 많아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대로 공부하고 돌아다니면서 더 많이 살펴보고 배웠으면 좋겠어요.

‘그 남자, 그 여자의 집’은 현역 감정평가사 ‘박감사’와의 세 차례 이론 수업을 통해 본격적인 임장 전 기본기를 다질 예정이다. 1교시는 ‘숫자와 친해지기’라는 제목 아래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 부동산 관련 문서를 통해 부동산 이론에 조금 다가서는 시간을 갖는다. 2교시는 ‘주변을 살피자’라는 제목으로 펼쳐진다. 출연진이 내 집 마련을 할 때 주관적 기준과 객관적 기준을 잡는 방법을 박감사에게 배울 예정이다. 3교시는 부동산 투자에 있어 중요한 대출의 기초적인 내용을 확인하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그 남자, 그 여자의 집’의 자세한 내용은 ‘부랜드’ 유튜브 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종호 phillies@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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