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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백년가게·백년소공인 311곳 추가 선정

현재 전국 백년가게 1,158개사, 백년소공인 732개사로 늘어

크리스마스 마켓 등 소비촉진 대규모 릴레이 행사 진행

이미지=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의 성공모델 확산을 위해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 311곳을 추가로 선정해 발표했다.

1일 중기부는 백년가게 142개사와 백년소공인 169개사를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국의 백년가게는 1,158개사, 백년소공인은 732개사로 늘었다. 백년가게는 한우물경영, 집중경영 등 지속 생존을 위한 경영비법을 통해 고유의 사업을 장기간 계승해 발전시키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으로, 업력 30년이상이 이에 해당한다. 백년소공인은 장인정신을 가지고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한 분야에서 15년 이상 지속가능 경영을 하고 있는 우수 소공인을 말한다.

이번에 선정된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은 개별 점포의 성장스토리와 우수성을 알리는 스토리보드를 포함한 인증현판 제공과 안전, 위생 등 열악한 시설개선, 온·오프라인 판로개척과 홍보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백년가게는 지역 대표 명물을 판매하는 곳으로 누구나 잘 알고 많이 가본 가게들이 선정되어 눈길을 끈다. 전북 전주시에 소재한 ’피엔비(PNB)‘는 1951년부터 3대에 걸쳐 운영 중인 전주 대표 과자점으로, 방부제 없이 생산 판매하는 ’수제 초코파이‘로 유명하다. 부산 동구에 위치한 ’신발원‘ 역시 1951년부터 3대에 걸쳐 세월의 추억과 맛을 지키고 있으며, 백종원의 3대천왕 등 다수 프로그램에 방송돼 줄서서 먹는 만두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경북 포항시에 있는 ’포항특미물회‘는 30년 전통 포항식 고추장물회 전문식당으로, 참가자미를 일컫는 포항사투리인 돈지를 사용한 ’돈지물회‘, ’특미물회‘가 대표메뉴다.

백년소공인은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제조기술로 해외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장인들이 선정돼 우리나라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다.

전북 순창군에 자리잡고 있는 ’명인고추장‘은 2대째 전통고추장 제조 기능인 인증을 받았으며, 80여 년 된 씨 간장과 50년 된 묵힌 된장을 사용하여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취재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한국흑홍삼‘은 20년 이상 연구를 통해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 홍삼에 비해 약 2배의 사포닌 함량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 명품화 대상 신문화 신기술 창조부문,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 은상 등 다수 수상했다.

세종 연동면에 소재한 ’삼우나이프, 세라믹‘은 30년간 숙련된 기술로 수입에 의존하던 종이 절단용 나이프 50여 종을 최초로 국산화했다. 현재 국내 제지공장 시장 점유율이 80%에 육박하며, 제지용 블레이드 특허권 보유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중기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일환으로 12월 한 달여간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 온오프라인 방문, 제품구매 인증 이벤트를 추진해 소비촉진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치형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꿋꿋이 버텨온 백년가게가 침체된 골목상권의 활기를 불어넣는 지역상생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혜선 기자
doer01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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