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검색창 닫기

자영업 시장의 디지털화, 어디까지 왔나

기업의 상품 기획 및 마케팅 등 디지털 기반으로 이뤄져

기술 부족 등의 문제로 디지털화 어려운 게 현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최근 인류는 이전에 없던 ‘특이점’을 맞이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발달에 이어, SNS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사용자의 활동을 데이터화 해 이에 맞는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맞춤형 시장 플랫폼이 커지는 추세다. 기업들은 소비자들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디지털화(Digital Transformation)에 주목한다. 그리고 기업의 상품 기획이나 마케팅, 판매까지 이런 디지털화에 기반해 이뤄지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디지털화가 기술 집약적인 대기업들에 한정됐다는 점이다. 자영업 시장은 매우 크고, 매력적인 시장이나 기술력의 부족으로 인해 디지털화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코로나의 여파 및 대기업의 자영업 시장으로의 진출 등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자영업 시장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디지털화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자영업 업계에서 이뤄지고 있는 디지털화 트렌드 살펴보려 한다.

먼저 ‘매장 무인화’ 현상의 확산이 있다. 완전한 매장 무인화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인공지능의 발달 및 가시화 기술의 발달이 필수적이다. 보안, 통신, 사물 인터넷 등 여러 기술이 집약돼야 하며, 이러한 여러 기술이 집약된 무인 편의점에서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이 없는 대신, 스크린 및 홀로그램 속 가상의 인물이 손님을 맞이하게 되는 구조다. 현재와 같은 인공지능의 발달 속도라면, 이러한 현상은 머지않아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영업자들은 이에 맞춰 발 빠르게 변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MZ세대의 특징 중 하나인 소셜 미디어의 활용과 이에 따른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 최근 이와 관련해 주목을 받는 기술은 ‘미디어 월(Media Wall)’이다. 이러한 미디어 월은 아무것도 없는 벽에 동영상을 비춰 실시간으로 벽의 모습이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는 인테리어를 하는 방식으로, SNS 등의 영향으로 인해 시각적인 요소를 중시하는 MZ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에 소비되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최근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방식이다. 기업 중에서는 최근 신세계그룹이 최근 이러한 방식의 이벤트를 진행해 많은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황세원 기자
doer0125@sedaily.com
< 저작권자 ⓒ 라이프점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메일보내기

팝업창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