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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귀농하는 중장년”···지난해 귀농 가구주 평균연령 55.8세

통계청, ‘2021년 기준 귀농어·귀촌인 통계’발표

지난해 귀농어·귀촌 모두 증가세…1인 가구가 70% 이상

이미지=통계청


지난해 귀농어·귀촌 가구 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의 경우 10명 중 7명은 5060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기준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귀농가구는 1만4,347가구로, 전년보다 1,858가구(14.9%) 증가했다. 귀농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1.38명으로 저년보다 0.02명 낮게 나타났다.

주목한 부분은 귀농 가구주의 평균 연령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귀농가구 주의 평균연령은 55.8세로,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6%로 가장 많았다. 50대가 33%로 그 뒤를 이었다. 귀농 10가구 중 7가구는 중장년인 셈이다.

귀농인 중 농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농인은 9,814명(67.9%)이며, 다른 직업 활동을 함께 수행하는 겸업 귀농인은 4,647명(32.1%)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귀어가구는 1,135가구로, 전년보다 238가구(26.5%) 증가했다. 귀어가구 주의 평균연령은 52.6세로, 성별로는 남자가 66.3%로 여자보다 많았다. 연령대는 50대가 34.4%, 60대가 26.2%로 귀농과 마찬가지로 5060세대가 귀어가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미지=통계청


같은 기간 귀촌가구는 36만3,397가구로, 전년보다 1만8,192가구(5.2%) 증가했다. 귀촌가구 주의 평균연령은 귀촌과 귀어가구 주보다 낮은 45.2세였다. 연령대 역시 5060세대보다는 2030대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어·귀촌의 공통적인 특징은 1인가구가 많다는 점이다. 귀농어·귀촌 모두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혜선 기자
doer01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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