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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차례상 준비는 전통시장에서”···대형마트보다 7만원 저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2022년 추석 차례상 구매 비용 조사결과 발표

전통시장 14곳, 대형마트 7곳 등 방문해 조사

이미지=서울시


알뜰한 추석 명절 장보기에 도움이 되기 위해 2022년 추석 차례상 구매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7만원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구의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시장 가락몰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2022년 추석 차례상 구매 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대형마트 구매 비용은 30만7,430원으로 전년 대비 8.4% 상승했으며, 전통시장 구매 비용은 24만3,273원으로 전년 대비 8.5% 상승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21%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간소화되고 있는 차례상 추세를 반영해 추석 수요가 많은 36개 주요 성수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조사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2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용산구 용문시장 등 전통시장 14곳, 이마트 등 대형마트 7곳과 가락시장 가락몰을 직접 방문하여 추석 차례상 주요 성수품의 구매 비용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과일류는 평균 15%, 축산물은 28%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반면, 쌀이나 일부 가공품(밀가루, 부침가루 등)은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류(배추, 무, 대파, 애호박), 나물류(고사리, 도라지)의 가격은 모든 구입처에서 전년보다 상승했지만, 축산물(소고기, 돼지고기), 수산물(오징어, 부세조기)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공사는 추석 성수품 구매패턴 정보제공을 위해 지난 8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내 일반 소비자 216명을 대상으로 성수품 구매의향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구매처별로는 대형마트(49%), 전통시장(26%) 등 오프라인 구매방식에 대한 선호가 높았고, 구매 시기는 추석 연휴 2~5일 전(43%), 추석 시작 즈음(30%), 추석 1주 전(17%)으로 추석 1주 전 무렵부터 성수품을 구매한다는 응답이 9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농수축산물 부류별 구매의향으로는 과일류(93%), 축산물(86%), 채소류(68%), 수산물(52%) 순으로 나타났고, 구매시 고려사항으로는 가격(35%), 신선도(33%), 맛(18%) 순으로 조사됐다.

공사는 가격 변동 가능성이 높은 추석 성수품 특성을 감안해 공사 누리집에 주요 소비품목 가격 및 거래동향을 추석 명절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공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차례상 요리법, 가락시장 성수품 시세동향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혜선 기자
doer01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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