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과 국립횡성숲체원이 지난 5일 서울 평생교육진흥원 본원에서 두 기관의 원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 서비스와 평생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중장년 생애주기 맞춤형 산림치유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산림복지 관련 다양한 일자리 정보도 함께 제공해, 중장년에게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민대학 대표 프로그램인 ‘인생디자인학교’와 연계해 4050세대가 건강한 노후를 설계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인 인생디자인학교를 올해부터 정식 운영하고 있다. 중장년들이 새로운 삶을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체계적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국립횡성숲체원은 강원 횡성군 청태산 자락 해발 680m에 위치한 산림교육센터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장년층 대상 산림 일자리 소개 및 체험을 통해 은퇴 후 삶의 활력 증진을 도모하고 인생 2막 자신감 향상과 건강증진을 지원하는 시니어 산림치유 역점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진행한 인생디자인학교 과정 중에는 국립횡성숲체원에서 진행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포함돼 참가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자연의 소중함과 내면의 평화를 되새기는 계기”,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값진 경험” 등의 소감을 전했다.
양 기관은 내년에 진행할 인생디자인학교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대상을 중장년에서 다양한 세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민들이 숲에서 얻는 치유와 배움의 기회를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중장년 세대가 건강과 자신감을 회복하고, 제2의 인생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박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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