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중장년과 시니어를 대상으로 재무설계 및 경제 교육을 지원하는 ‘서울 리(Re)테크’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은퇴 후 경제적 준비가 부족한 중장년을 위해 현재 재무 상황을 파악하고 경제 역량을 교육하는 서울 리테크를 4월부터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리테크는 크게 1대 1 맞춤형 재무 상담, 총 106개의 수준별 정규과정 및 특강으로 구성된다.
1대 1 맞춤형 재무 상담은 전문 재무 상담사와 비대면 1회, 대면 1회 상담을 통해 재정 상태를 분석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시는 공인 자격증이 있는 재무설계사를 직접 선발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상담 신청 시 사전 조사를 통해 재무설계사를 매칭한다고 밝혔다. 비대면·대면 상담 후에는 개인별 상담 결과 보고서도 받을 수 있다.
수준별 정규과정은 노후 준비, 신용·부채 관리, 부동산·투자, 디지털 금융 실습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로 구성됐다. 단계별(입문·중급·심화)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 경제교육 특강은 사회적 이슈와 트렌드를 반영해 현재와 미래의 경제상황 인식과 대응에 도움 되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리테크 프로그램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한다. 온·오프라인 교육은 서울 중부권과 동남권, 모두의학교 캠퍼스에서 받을 수 있다.
시는 재정 문제나 궁금증을 집중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원포인트 재무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50플러스 일자리 박람회 현장에서 이뤄지는 이번 상담에 참여하려는 중장년은 행사 현장에서 별도 신청 없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울 리테크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오는 19일부터 서울시 평생학습포털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울 거주 만 40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참여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상담 및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이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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