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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하고 싶은데... 돈이 없다면?

[썸데이 기자단] 미소금융 창업 운영자금

햇살론 창업자금 등 정부 창업 지원책 다양

아는 만큼 창업시 초기 부담 줄일 수 있어


'창업을 하고 싶은데 가장 큰 걸림돌이 무엇일까?'라고 묻는다면, 단언컨대 자금 문제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 창업을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돈이 없어서 창업을 제대로 못하 고 있다. 창업자금이란, 단순히 업체를 운용하는데 드는 비용뿐만 아니라, 업체를 운용하며 드는 생활비 등을 포괄한다. 기업체와 달리 영세한 개인 창업자들은 은행에서 창업을 사유로 하여 대출받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나 창업자금이 누구보다도 필요하지만 자금을 받기 어려운 우리 개인들을 지원하는 제도도 있다.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에 가면 상담도 받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상황에 맞는 지원금을 받을 수도 있지만, 본 기사에서 간략하게 개인들이 받을 수 있는 대출제도들을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1. 미소금융 창업 운영자금


/출처=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


가장 먼저 미소금융 창업 운영자금이 있다. 미소금융은 방글라데시에서 시작된 민간주도의 빈민 소자본 대출에서 시작하여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 정부주도로 시작되었다. 각 기업과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출연하여, 미소금융재단을 만들어 운영되어 일반 대출에 비하여 대출조건이 완화되었고, 금리도 낮다는 장점이 있다.

미소금융 창업 운영자금은 창업(예정)자 가운데 1)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거나 2)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이하이거나 3) 근로장려금 신청 대상자 세 가지 요건 중 하나의 요건을 충족한 사람이 지원 대상이다. 사업장 임차보증금, 창업초기 운영자금, 창업초기 시설자금, 생계형 차량(1톤 이하) 구입에 사용될 자금을 최대 6년, 연 4.5%가량의 약정이율로 대출한다. 미소금융 지원은 또한 단순한 창업 예정자뿐만 아니라 본인 명의의 사업자 등록 후 6개월 이상 운영 중인 자영업자에게도 운영자금, 시설개설자금, 긴급생계자금 등의 명목으로 지원한다.

미소금융재단을 이용할 경우 단순히 자금 지원뿐 아니라 각각의 미소금융 재단에서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SK미소금융재단의 경우 창업 대출 대상자에게 자체 컨설팅 서비스와 이에 더해 대학생 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2. 햇살론 창업자금


햇살론 창업자금 지원을 요청하는 방법 또한 있다. 햇살론은 2010년부터 판매된 서민전용 대출상품으로 미소금융 지원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창업교육을 이수 중이거나 개업일로부터 1년 이내 창업자가 대출 대상이며, 창업교육을 12시간이상 이수하는 것이 대출요건이다. 대출요건을 만족한다면 최대 5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출처=신용보증재단중앙회


뿐만 아니라 영업 중인 자영업자에게도 '햇살론 소상공인 평가표'에 의해 평가된 평가등급에 따라 최대 2,000만원 한도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3. 신용카드 사회공헌재단의 영세가맹점주 금리우대


신용카드사들이 자금을 출여하여 만든 신용카드 사회공헌재단에서는 영세가맹점주에게 최초 약정금리대비 1.0%p에 해당하는 이자액을 캐시백 형태로 지원한다. 차상위계층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인 사람이 대상으로, 미소금융지점에서 특전을 신청하면 지점에서 사업자 번호 등으로 대상자임을 확인하여 캐쉬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큰 돈이 아니더라도 영세하게 창업하는 사업자에게는 소소하면서도 큰 혜택이 될 수 있다.




4. 민간사업수행기관 창업 운영자금


해피월드복지재단,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회연대은행 등 서민금융진흥원의 자금 지원을 받은 11개 재단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신용회복위원회, 한마음금융 등의 기관을 받아 신용회복지원을 받을 수 있고, 열매나눔재단, 민생경제정책연구소 등 사회적 기업 지원 기관을 통해서 최대 1억원 최대 연8%의 금리로 대출금을 지원 받을 수도 있다.




5. 전통시장 상인대출


창업을 하는 곳이 전통시장이라면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직접 지원 받을 수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지자체 추천을 받은 전통시장 상인회에 3년 단위로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전통시장 상인회는 이를 통해 영세상인 대출을 지원한다. 점포당 1천만원 이내(무등록 사업자의 경우 5백만원 이내), 최대 4.5%의 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다.

이상으로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제시한 창업자금 지원 프로세스를 정리해보았다. 창업자들에게 창업자금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 않고, 서민금융진흥원은 이를 지원하고 있다. 서민금융진흥원 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운영하는 k-startup 홈페이지에서는 창업 3년 이상 7년 이내인 자에게 사업화지원 자금을 조성하는 등 여러 기관에서 수많은 창업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 이전에는 지원프로그램이 많지 않아서 수혜 대상이 한정적이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수혜 대상 범위가 넓어져 많은 사람들이 지원대상이 되었고, 그만큼 창업자금을 지원 받는 것에 정보력이 중요해졌다.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나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k-startup 홈페이지를 통해 창업에 대해 상담 및 지원 서비스를 받는다면 어렵게 느껴질 창업에 더욱 든든한 지원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김재훈 썸데이 기자단
서민우 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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