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선결제 서울사랑상품권 1000억원어치를 발행해 소상공인 긴급 지원에 나선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서울시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선결제 서울사랑상품권(이하 선결제 상품권)을 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선결제 상품권의 발행규모는 총 1,000억원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영업이 제한된 업종 가운데 선결제 캠페인 참여에 동의한 업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
대상 업종에는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PC방, 이·미용업, 독서실·스터디카페 등이다. 선결제 참여 업소는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웹사이트 또는 지맵(Z-MA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결제 상품권은 10만원권의 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인 9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참여 업소에서 선결제 시 10%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소비자는 선결제 상품권으로 최대 20% 이상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구매 한도는 개인 30만원, 법인 1,000만원이다. 선결제 시 최소 결제 금액은 10만원이다. 구매한 선결제 상품권은 소상공인들의 빠른 자금 지원을 위해 1월 31일까지 사용하도록 유효 기간을 한정했다. 이 기간 내에만 선결제하면 그 금액은 나중에라도 사용할 수 있다.
선결제 상품권은 비대면 QR 결제도 가능해 소비자는 참여 업소에 직접 방문해 결제하지 않아도 된다. 비대면 QR 결제는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웹사이트에서 지원한다.
선결제 상품권은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핀트 ▲페이코 ▲핀크 ▲티머니페이 ▲슬배생 ▲010제로페이 ▲올원뱅크 ▲투유뱅크 ▲썸뱅크 ▲IM샵 ▲전북은행 ▲광주은행 ▲유비페이 등 16개 간편결제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윤완수 이사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매출 피해가 큰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선결제 상품권이 위축된 지역 경제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며 “한국간편결제진흥원도 더 많은 소비자가 선결제 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과 홍보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lifejump.co.kr
-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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