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검색창 닫기

권칠승 "중기제품 경쟁력이 곧 대기업 경쟁력"

■ 2021 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

국내 언론사 첫 메타버스로 진행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메타버스 방식으로 열린 ‘2021 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에 참석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소기업 제품의 경쟁력이 곧 대기업 제품의 경쟁력”이라면서 ‘포스트 코로나 대전환 시대’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은 필수이며 (이것이)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바꿀 미래 사회를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발 빠르게 시장을 파악해 움직이는 중기의 민첩함과 대기업의 대량생산 능력, 축적된 노하우, 장기적 전략이 유기적으로 결합할 때 경제 발전의 시너지가 극대화된다는 것이다.

권 장관은 28일 오전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국내 언론사 최초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열린 ‘2021 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포스트 코로나 대전환 시대, 상생 협력이 경쟁력이다’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대기업이 생산하는 완제품은 중소기업이 만든 수많은 부품들로 구성돼 있다"며 “이 때문에 중소기업 제품 각각의 경쟁력이 곧 대기업 제품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데 상생 협력이 이미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공급망 전체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상생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대량생산 기술과 시스템을 갖춘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멘토가 돼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대량생산까지 이끌어낸 삼성전자와 풍림파마텍을 대표적인 상생의 예로 꼽았다. 삼성전자는 최소잔여형주사기 제조 특허를 보유한 풍림파마텍의 협력 멘토로서 대량생산 노하우를 전수해 한국 중소기업 제품이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에 수출될 수 있는 물꼬를 텄다. 이외에도 국적 원양 해운사 HMM이 코로나19발(發) 물류 대란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기에 힘을 보탠 사례 역시 중기와 대기업 간의 대표적인 상생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메타버스 상생 컨퍼런스에서 이종환 본지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대전환 시대에 상생 협력, 동반 성장이라는 화두가 결실을 맺는다면 대한민국 경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의 강점을 가지고 상생하고 협력하면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 저작권자 ⓒ 라이프점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메일보내기

팝업창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