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후반 자신의 경력과 경험을 살려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보람일자리 참여 모집이 시작됐다.
서울시는 올해 만 50~67세 보람일자리 참여자 3,952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장년층 사회공헌형 일자리 사업인 ‘보람일자리’는 50대 이상 장년층이 주된 일자리를 퇴직한 후에도 역량과 경험을 살려 지속적인 사회참여를 통해 안정된 50대 이후의 인생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보람일자리에 선발되면 사업별로 6~10개월 동안 매달 52만5,000원(57시간 기준)의 활동비를 받는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 처음 458개의 보람일자리를 마련해 시행한 이래 매년 규모를 늘려 왔다. 지난 7년간 1만4,742명의 장년층 시민이 보람일자리를 통해 인생 전환기를 준비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경험했다.
특히, 올해는 차상위계층 은퇴자 400여 명을 우선 선발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차상위계층 시민은 만 40세~67세까지 보람일자리에 지원 가능하며, 각 사업별 정원의 10%인 약 400여명을 우선 선발하게 된다.
서울시는 장년층 차상위계층의 자립적인 경제활동 지원과 복지 사각지대를 좁혀 나가기 위해 차상위계층 은퇴자에게 보람일자리 우선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보람일자리 참여자는 사업별로 다양한 활동처에서 활동한다. 장애인·노인·청소년 복지시설을 비롯해 동주민센터를 거점으로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을 찾아 나서고,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동한다. 올해는 새롭게 소상공인 지원, 1인가구 지원 등의 활동도 시작한다.
1인가구의 취업상담과 교육훈련 기관 연계를 돕는 ‘1인가구 상담헬퍼’, 치매어르신의 돌봄을 돕는 ‘치매 길벗잡이’, 지역사회내 자원순환을 돕는 ‘지역자원순환실천단’ 등을 새롭게 운영한다.
소상공인 업체와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플랫폼 구축과 홍보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하는 ‘소상공인온라인홍보마케팅사업단’도 운영한다.
-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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