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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인생의 후반전, 액티브 시니어로 살기”

[라이프점프×인생은 50부터!!] ‘N잡러’ 양성필 씨_4편

평균 퇴직 연령과 기대수평의 갭 약 33년

고령화 인구 늘어나면서 ‘액티브 시니어’도 증가세

일부 액티브 시니어들 MZ세대의 워너비 돼

이미지=최정문


언젠가부터 서점의 자기 계발 코너에 ‘인생 2막’을 키워드로 내세운 책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이 칼럼의 제목이기도 한 <인생은 50부터>, <50, 새로운 인생관을 찾아야 한다>, <50대, 인생의 2막을 열어라>, <인생 2라운드 50년>, <인생 2막 어떻게 살 것인가>, <진짜 인생은 60부터다> 등 50~60세대의 삶을 주제로 다룬 책들이 즐비하다.

지난 2020년 9월 ‘잡코리아’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인생 1막의 예상 평균 퇴직 연령이 49.7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2020년 기준 평균 기대수명은 83세다. 현재 기준으로만 봐도 약 33년의 갭이 발생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 기간을 살아낼 수는 없다. 그게 무엇이 되었든 액티브한 활동을 해야 한다. 그래야 건강한 삶도 유지할 수 있다.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는 은퇴 이후에도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능동적으로 도전하는 50~60대 세대를 지칭하는 말이다. 이들은 전통적인 고령자인 ‘실버 세대’와는 달리 가족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자기 계발과 여가활동, 관계 맺기에 적극적이다.

또한, 이들은 외국어나 컴퓨터 교육, 외모나 건강관리, 취미생활과 여행 등에 관심이 많다.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한편 다양한 소비생활을 즐기기 때문에 신소비 계층으로도 떠오르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유형의 봉사활동 등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지난 2020년 5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액티브 시니어’를 대체할 우리말로 ‘활동적 장년’을 선정했다. 한국은 2017년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14%가 넘는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2025년이면 이 비율이 20%가 넘어 ‘초고령사회’로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청년 5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활동적 장년’은 지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ICT 관련 연구원 생활을 끝내고 연극배우로 활동하는 사람, 정년퇴직 후 귀농해서 농사를 시작한 사람, 유튜버에서 맹활약 중인 워너비의 대상이 된 60~70대 시니어 등 액티브 시니어의 시대는 이미 우리 삶 속에 꽤 깊숙이 들어와 있다.

몇몇 시니어는 젊은 세대의 부러움과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기도 하다. 이들을 바라보면서 “나도 저렇게 나이 들고파...”라며 멋진 실버들에 빠진 MZ세대가 제법 많다.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 씨의 경우 솔직 담백하게 자신의 소신을 밝힌 수상 소감으로 큰 화제가 됐다. 특히 위트가 가미된 겸손함으로 다가서는 모습이 너무나 멋지다. 오죽하면 ‘윤며들었다’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겠는가.

인생의 1막에서 은퇴할 나이가 됐다고 해서 자신의 인생에서 활동적인 시기는 끝났다는 인식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 건강이 뒷받침되고 열정만 있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일, 새로운 취미를 시작할 수 있다.

인생 2막, 3막에 대한 기대감과 즐거운 희망으로 부캐(부캐릭터)와 N잡러를 통해 액티브 시니어를 꿈꿔 보자. 나의 꿈을 미래라는 시간에만 맡겨두지 말자. 본격적인 액티브 시니어 시대의 시작은 이미 우리에게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제 우리가 답할 차례다.
양성필 기자
doer01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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