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던 서울의 명소 걷기인 ‘2022 서울 트레킹’이 다시 열린다.

9일 서울시는 2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2022 서울 트레킹’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진행된 ‘서울트레킹’은 서울의 명소와 명산을 걷는 가족 여가 프로그램으로, 매회 1,000여 명이 참가할 정도로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2022 서울트레킹’은 4월부터 11월까지 총 5회, 회차별 5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참가자를 모집하는 2차 모집기간은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이며, 서울시체육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500명 추첨 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지난 4월 11일부터 실시한 1차 참가자 모집은 이틀 만에 모집인원 이상 신청했으며 무작위 추첨을 통한 참가자 선정, 성황리에 트레킹 행사가 마무리됐다.

‘2022 서울트레킹’ 중 2~5회차 대면 방식은 ‘4일 4색, 서울을 걷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코스의 특성에 맞춘 각양각색의 테마를 구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는 트레킹을 진행할 예정이며, 트레킹 코스 속 역사와 이야기를 알아가며 걷는 트레킹 속 인문학 등 다양한 콘셉트로 준비하였다.

오는 5월 28일 진행되는 첫 대면 트레킹은 연인,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테마로, .장충단공원~남산둘레길~N서울타워‘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남산 코스>로 운영된다. 오는 7월 16일에 진행되는 두 번째 트레킹은 청와대 개방에 따른 신규 코스로, <북악산 코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9월 24일에 열리는 세 번째 트레킹은 <마포 하늘공원>에서 친환경 및 업사이클링을 테마로, 10월 중에 열리는 네 번째 트레킹은 <서울숲>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참여하는 테마로, 4일 4색의 콘셉트로 서울을 걸을 예정이다.

트레킹 참가자들에게는 사전에 플로깅 용품을 지급해 건강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플로깅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완주자들에게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텀블러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오랜 시간 야외 체육활동에 목마른 서울시민들이 트레킹에 참여하여 다시 찾아온 일상의 활기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엔데믹 시대에 발맞춰 많은 시민이 다양한 방식으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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