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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올해 베스트셀러 1위는 ‘불편한 편의점’···투자서는 판매 저조

‘2022 도서 판매 동향 및 베스트셀러’ 발표

‘불편한 편의점’ 등 베스트셀러 톱10 중 절반이 소설

올해 도서시장 키워드 ‘낭중지추’로 꼽아

이미지=교보문고


2022년 올 한 해 가장 많이 팔린 책은 김호연 작가의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2022 도서 판매 동향 및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불편한 편의점’이 연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불편한 편의점’은 2020년대 들어 ‘달러구트 꿈 백화점’, ‘아몬드’에 이어 한국 소설로는 세 번째로 100만 부 판매를 돌파한 책이다.

올해 베스트셀러 톱10에는 3위에 오른 김훈의 ‘하얼빈’을 비롯해 절반이 소설로 나타났다. 김영하의 ‘작별인사’(5위), 이미예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7위), 황보름의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10위)가 10위 안에 들었다.

반면 지난해 주식투자와 가상화폐 투자 등 투자 호황에 힘입어 급증했던 경제 및 경영 분야 책들은 불황에 직격탄을 맞아 저조한 판매를 보였다. 특히 주식 및 증권 도서는 판매량이 작년보다 43.8% 감소했다. 교보문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 위축 분위기가 도서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교보문고는 올해 도서시장 키워드로 ‘낭중지추’를 꼽았다. 이는 ‘주머니 속의 송곳’이라는 뜻으로 주머니 속에 있더라도 송곳의 뾰족함을 감출 수 없듯이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저절로 알려진다는 비유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정혜선 기자
doer01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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