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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를 찾아가는 방법 알고 싶다면 ‘포인츠 오브 유’

2006년 두 명의 코칭전문가에 의해 설립돼

코칭 툴과 프로세스 개발, 레벨1부터 레벨4까지 교육 인증제도 운영

2월 23일 서울 북촌서 레벨1 수업 진행돼

이미지=포인츠 오브 유 홈페이지 갈무리


“네 자신을 알라”

너무나 유명한 철학자인 소크라테스가 한 말이다. 성인 중에 이 말을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말이다. 젊어서는 우스갯소리로 한 번씩 뱉어내던 이 말이 절실해지는 순간이 오는데, 바로 은퇴 이후 인생 2막을 맞이할 때다.

먼저 두 번째 삶을 시작한 분들은 한결같이 은퇴 이후 오롯이 ‘자신’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말한다. 이 시간을 통해 ‘나’를 알고 난 뒤에야 은퇴 이후 맞이한 두 번째 삶을 제대로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누구도 ‘나’를 알아보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나’와 마주하고 싶지만 그 방법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자신을 내려놓고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코칭 프로그램을 소개하려 한다. 바로 ‘포인츠 오브 유 아카데미(Points of you academy)’다.

‘포인츠 오브 유’는 지난 2006년 이스라엘에서 두 명의 코칭전문가에 의해 설립된 이후 사진카드를 이용한 코칭툴과 프로세스를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 현재 이 코칭방법은 개인적인 성찰과 자기계발, 셀프코칭에서부터 리더십 트레이닝, 조직소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이미지=포인츠 오브 유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 2월 23일 서울 종로구 북촌에서 ‘포인츠 오브 유’의 레벨1 과정의 교육이 진행됐다. ‘포인츠 오브 유’ 아카데미는 포인츠 오브 유에서 개발한 도구를 알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인증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단계는 레벨1부터 레벨4까지 있다. 레벨1은 그 제도의 첫 번째 단계로, 6시간 동안 코칭을 받게 된다. 레벨1 수업을 듣고 나면 ‘포인츠 오브 유 익스플로러(Explorer)’ 자격을 취득하게 되며, 이 자격을 취득한 사람만이 다음 단계인 레벨2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레벨2 수료자부터는 레벨1교육을 시행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날은 레벨1 수업을 듣기 위해 10여 명이 참석했다. 수업은 각자 자기소개를 하며 시작됐다. 참석자 대부분은 지인을 통해 이 수업을 듣게 됐으며, 이전에 수업을 들었는데 결과가 좋아 한 번 더 들으러 온 참석자도 있었다. 수업을 진행하는 코칭전문가는 처음 참석하는 사람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취지나 도구로 사용되는 카드이용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해줬다. 그러면서 코칭전문가는 “편안한 자세로 지금까지 외면했거나 알고 있지만, 드러내지 못했던 자신을 풀어내는 데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이 말을 통해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 ‘나’를 찾는 데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격적인 레벨1 섹션이 시작되기 전 7분가량 되는 음악을 들으며 ‘포즈’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인츠 오브 유의 ‘포즈’는 명상이나 요가와 같은 개념으로 음악을 들으며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후 카드게임을 통해 본격적인 레벨1 수업이 진행됐다.

이 코칭프로그램의 특징은 각자 가진 관점을 깨고 다양한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있다. 그 도구로 사용되는 게 사진이다. 그 사진과 거기에 적힌 메시지를 보며 떠오른 생각과 관점을 소통을 통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을 통해 참석자들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들을 발견하고 스스로를 탐험해볼 수 있을 것이다.
정혜선 기자
doer01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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