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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라도 OK, 중장년층 위한 무료 디지털 교육

[썸데이 기자단]

3대 이동통신사 매장 활용 ‘우리동네 디지털 안내소’

중장년끼리 배우는 ‘어디나지원단’· ‘디지털 세이음단’


라이프점프는 대학생연합경영컨설팅학회(SoME) 학생들로 구성된 썸데이 기자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썸데이 기자단은 젊은 대학생 시각에서 고령화 사회 현황을 분석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소개하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식당과 영화관 등에 흔해진 무인 주문기계(키오스크), 연휴 기차표 온라인 예매, 24시간 사용 가능한 금융 앱 등 디지털에 익숙해진다면 생활 편의는 크게 개선된다. 바꿔 말하면 각종 생활 편의에서 고령층이 점점 소외되고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실제로 고령층은 정보취약계층 중에서도 디지털 정보화 수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령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69.9%로 저소득층(95.6%), 장애인(82.2%), 농어민(78.9%)보다 낮았다.

그러나 배움의 길은 곳곳에 열려 있다. 디지털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등 각종 IT 기기 사용법을 배울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표 = 홍지민 기자

비용 無 …잠깐 들러 스마트폰 사용법 배워 가세요!


사진 = 우리동네 디지털안내소 누리집


카카오톡 사진 전송, 택시 호출은 시니어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자녀들에게 매번 부탁하기 곤란하다면 ‘우리동네 디지털안내소’를 이용하면 된다. 우리동네 디지털안내소는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중장년층들을 위한 장소다. 정해진 시간에 이뤄지는 정규 프로그램이 아니다 보니 토요일 등 시간이 날 때 방문해 필요한 기능만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매장 앞에 ‘우리동네 디지털 안내소’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면 영업시간 내 방문해 스마트폰 이용방법을 문의하고 안내받을 수 있다. 이용 중인 통신사 또는 기종에 상관없으며, 서울시에 97개 매장이 있다. 매장 정보는 스마트서울 누리집의 ‘우리동네 디지털안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래 중장년이 알려주는 스마트폰 활용법


서울디지털재단은 IT 역량을 갖춘 55세 이상을 ‘어디나지원단’ 강사로 선발하고 교육해, 또래 중장년에게 1:1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도록 돕고 있다. 교육 희망자는 서울 각 지역의 스마트센터 또는 자치구의 어르신 커뮤니티센터 등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후 매칭된 강사가 찾아가 맞춤형 수업을 해 준다.

2019년 34명이던 어디나지원단 강사단은 2022년 120명까지 늘었다. 중장년 맞춤 눈높이 교육 덕에 이들이 교육한 또래 중장년도 매년 늘었다. 2019년 436명에서 2022년 1만 6662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 재단은 유튜브 ‘어디나 5분 클래스’ 코너를 통해 중고 거래, 유튜버 구독하기, 지도 앱으로 길 찾기, 카카오톡 단체방에 친구 초대하기 등 중장년이 궁금해하고 활용도가 높은 정보도 제공한다.

디지털 교육부터 각종 취업 교육까지 원스톱 교육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중장년을 위한 디지털 교육 서비스와 취업 프로그램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캠퍼스와 센터마다 세부 과정이 상이하며, 디지털 생활 앱 기초부터 한글, 엑셀까지 수준별 다양한 강좌를 제공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도 IT 기기 활용에 익숙한 중장년 강사를 모집해 장노년층의 디지털 기기 사용을 돕는 ‘디지털 세이음단’, ‘디지털문해교육 50+강사단’을 운영한다.
홍지민 기자
yeji@lifejum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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