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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산업 최신 트렌드에서 관계자 교류까지···2024 레하홈케어 참관해보니

[시니어이슈기자단]

지난달 4~6일 코엑스서 ‘2024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 개최

시니어 의료·복지 용품 및 서비스, 건강식품 등 전시

건강·재무관리, 여가생활 등 시니어 관심사 다룬 세미나도


라이프점프는 대학생으로 이루어진 시니어 이슈 분석 학회 ‘Senior_Future’와 함께 ‘시니어이슈기자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니어이슈기자단은 고령화에 따른 사회 변화와 이슈를 짚어보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는 휠체어라고요?”

“누워서도 배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호스는 처음 봅니다.”

‘2024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에 마련된 건양대 부스에서 참관객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건양대 제공


지난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는 ‘2024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Reha Homecare 2024, 이하 레하홈케어)’가 열렸다. 이 전시회는 질병 치료와 재활,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 및 서비스를 소개하는데 목적을 두고 준비됐다. 특히 전시회의 이름에 걸맞게 시니어를 위한 의료, 요양시설에 사용되는 용품 및 서비스가 주를 이뤘다.

행사장에는 시니어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여러 테스트 장비들이 전시돼있었다. 고령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라든지 안티에이징에 관심 있는 이들을 타깃으로 한 바이오화장품을 선보이는 부스도 있었다. 그밖에도 시니어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첨단 기기들이 참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레하홈케어가 열리는 사흘간 행사장 윗층에서는 각종 세미나 및 부대행사도 열렸다. 이 가운데 5일 열린 ‘2024 시니어 트렌드 세미나’에서는 시니어의 주요 관심사라 할 수 있는 건강관리, 재무관리, 여가생활 등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세미나를 주최한 시니어라이프비즈니스의 최학희 대표는 “우리나라는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가고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 시프트가 필요하고, 융복합을 통한 비즈니스 환경의 개선 역시 필요하다”며 “생태계를 단단하게 구축하려면 행사 확장을 통한 시너지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세미나는 시니어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각자의 생각을 나누고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시니어 문제 해결에 관심을 둔 청년들이 모인 ‘시니어이슈학회(Senior Future)’도 세미나와 관련 행사에 참여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시니어이슈학회 회원들이 전시회 현장에서 학회 활동을 홍보하고 있다. 임시우 기자


시니어 관련 분야의 현 상황을 한 눈에 둘러보고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다는 점은 레하홈케어의 큰 의의로 꼽힌다. 실제 현장에는 각기 다른 영역에 종사하는 이들이 명함을 나누며 협업을 논의하는 모습이 여럿 눈에 띄었다. 한 참석자는 “시장조사를 온라인으로만 진행한다면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는데, 이곳에서는 한 번에 시장조사를 할 수 있고 관련 담당자도 쉽게 만나볼 수 있어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시니어가 주요 키워드인 행사이지만 시니어만을 위한 행사는 아닌 만큼 젊은 세대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유재 인테크연구소 대표는 “시니어의 풍부한 경험과 청년들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합쳐진다면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가 더욱 쉬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시우 기자
contents@rn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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