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5일 대표 건강관리 서비스 ‘손목닥터 9988’의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생명보험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손목닥터 9988은 2021년 11월에 시작된 서비스로, 가입자를 연중 상시 모집하고 어르신 연령의 상한을 폐지하며 스마트폰 앱으로도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하면서 가입자가 160만 명을 넘어섰다.

시는 생명보험협회와 협약을 맺고 초고령사회 진입, 만성질환 증가 등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문제들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생명보험협회는 향후 3년간 손목닥터 9988 서비스를 확대하는데 쓰일 사회공헌기금 총 20억 원을 지원한다. 이 기금은 취약계층이 손목닥터 9988을 통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기기 보급, 서비스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는 건강하게 나이 들어가는 건강수명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손목닥터 9988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예지 기자

yeji@rn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