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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의도 벚꽃은 언제 활짝 필까···내달 4~8일 '여의도 봄꽃 축제' 개최

4월 2일 정오부터 9일 오후 2시까지 행사장 일대 교통 통제

2024년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모습.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4월 4일부터 8일까지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여의서로 벚꽃길, 한강둔치 국회 축구장 일대에서 ‘모두의 정원’을 주제로 봄꽃축제를 열고 축제장 일대를 벚꽃을 비롯해 봄을 알리는 다양한 꽃과 식물로 꾸며 커다란 정원에서 봄을 느끼는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2025년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행사 포스터. 영등포구~ 제공


축제 첫날인 4월 4일 오후 5시에는 개막식 대신 지역 주민과 장애인, 문화예술 동아리, 친선도시·협력 기업의 캐릭터 등이 함께하는 ‘꽃길걷기’퍼레이드가 열린다. 이외에도 △축제장 입구를 꽃 아치 장식과 포토존으로 꾸민 ‘봄꽃정원’ △예술작품과 음악, 공연을 볼 수 있는 ‘예술정원’ △백화점과 협업해 다양한 간식을 즐길 수 있는 ‘미식정원’ △시민 정원사가 조성한 가든을 감상하며 쉴 수 있는 ‘휴식정원’ △상생기업과 청년, 봉사단체가 운영하는 ‘벚꽃길 카페’가 조성될 예정이다.

구는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4월 2일 오후 12시부터 9일 오후 2시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1.7km)와 서강대교 남단 공영주차장~여의하류IC 구간 교통을 전면 통제한다.

한편, 지역 상생을 위한 ‘영등포 봄꽃 세일 페스타’도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어 음식점, 카페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구청은 방문객의 편안한 나들이를 돕는 △관광 안내 센터 △아기 쉼터가 있는 엄마아빠 VIP존 △유아차, 유아웨건, 휠체어 대여 △의료 상황실을 마련한다. 시각 장애인에게 청각, 촉각, 미각으로 축제를 전하는 ‘마음으로 걷는 봄꽃 동행’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단순한 꽃놀이를 넘어 정원 안에서 주민과 장애인, 지역 소상공인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채은 기자
sub001408@rn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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