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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24’ 데이터, 민간 전면 개방




정부가 ‘보조금24’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각종 보조금 데이터가 민간에 개방된다. 보조금 관련 각종 데이터를 민간 기업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맞춤형 서비스가 더욱 늘어나고 국민 편의성이 증대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의 보조금 데이터를 공공데이터포털에 15일부터 오픈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형태로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보조금 데이터는 정부의 보조금24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1,075개 항목이다.

보조금24는 본인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누구나 쉽게 확인·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양육수당,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금, 통합문화이용권 등 일정 자격을 갖춘 국민에게 제공하는 금액이다. 지난 4월 28일 개통 이후 지난달 31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약 160만명이 보조금24 서비스를 이용해 개인별 맞춤형 혜택을 확인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안부는 보조금 데이터를 공개하면 민간 등의 폭넓은 활용이 가능해져 보조금24 서비스의 국민 접근성이 높아지고, 중앙부처가 제공하는 다양한 형태의 보조금정보가 국민 개개인의 상황별·맞춤형 추천 서비스로 더욱 발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정부24뿐 아니라 기획재정부의 e나라도움, 서울시 복지포털, 경기도 알림톡 등 주요 기관의 홈페이지에서 보조금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되고 국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민간 플랫폼 서비스와 연계해 보다 편리하게 보조금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행안부는 연말까지보조금24 서비스를 통해 중앙부처 혜택뿐 아니라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 혜택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동옥 행안부 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장은 “이번 오픈API 제공을 통해 보조금24가 민간 또는 다른 공공기관에서도 응용·활용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보조금 정보를 개방해 민간과 공유함으로써 국민들이 보조금24를 일상에서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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