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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엔 ‘드론’ 날려볼까···뜨는 드론산업, 중장년 진입 문턱 낮아

[신중년 신직업 탐색①] 드론조종사·드론정비사

드론조종사, 언론·기획사 등 취업하거나 프로젝트 참여

조종할 드론무게에 따른 드론자격 취득해야

드론정비사, 민간 교육 기관에서 교육과정 운영

드론산업 확대에 따른 드론정비사 수요 증가 기대


인생 2막을 시작하며 자신에게 꼭 맞는 직업을 찾으려는 신중년은 다양한 직업에 관심을 두고 열린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울경제 라이프점프에서는 미래의 직업을 탐색하는 신중년에 도움을 주고자 미래가 더 기대되는 직업인 ‘신직업’을 탐색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이제 드론(Drone)은 그 이름을 듣고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중화됐다. 활용 분야도 점차 확대돼 촬영이나 의학, 예술뿐 아니라 택배 배송, 응급구조, 범죄감시 등에서 쓰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이 활용되는 만큼 관련된 새로운 직업들이 앞으로 많이 생겨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에는 드론과 관련된 신직업 중 드론조종사와 드론정비사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드론조종사, 드론무게에 따라 드론자격 구분

드론조종사는 무인항공회사나 농업 관련 업체, 방송사, 언론, 기획사 등에 취업하거나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해 일한다. 향후 드론의 활용이 무궁무진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드론조종사로서 일할 수 있는 분야도 더 확대될 전망이다.

드론조종사가 되려면 드론 조종에 대한 역량과 함께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아야 한다. 최근에는 포항대나 한국영상대 등 많은 대학에서 드론을 전문적으로 가르치고 있지만, 중장년이 대학에 들어가 드론 지식을 전문적으로 배우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런 중장년들을 위해 전국 20여 개 국토교통부 지정 드론 교육기관에서 드론 조종관련 이론과 실습, 정비 등을 교육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같은 기관에서도 중장년 드론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드론 조종과 관련된 교육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기관을 통해 교육을 받고 나면 드론조종사(초경량비행장치 무인멀티콥터 조종자) 국가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기존에는 차체무게 12kg을 초과한 드론을 조종하는 경우에만 기체신고와 자격취득을 해야 했으나, 지난해부터 드론무게에 따라 드론자격을 구분하고 있다.

먼저 250g~2kg 드론조종은 온라인 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며, 2~7kg 드론조종은 비행경력 6시간 이상에 필기시험을 봐야 한다. 7~25kg 드론조종은 비행경력 10시간 이상에 필기시험과 약식실기시험을 본다. 25~150kg 드론조종은 비행경력 20시간 이상,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치른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드론정비사, 다양한 민간 교육 기관에서 교육 운영

드론은 공중을 비행하므로 전문가에 의한 수리와 정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드론정비사는 드론의 구조나 원리, 각각 고유한 용도와 기능에 대한 이론과 지식을 가지고 고장난 드론과 항공시스템을 수리하는 일을 한다. 기체나 모터, 조정기 등을 유지보수하는 일을 하며 맞춤제작 서비스도 할 수 있다. 드론정비사는 드론 제작업체나 판매업체에 근무할 수 있으며, 앞으로 드론산업이 더 커지면 전문A/S센터에서 근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드론정비를 하려면 드론조종과 마찬가지로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야 한다. 전국 20여 개 국토교통부 지정 드론 교육기관에서 드론 조종 관련 이론과 실습, 정비 등을 교육한다. 민간 교육기관에서도 드론수리와 전비 관련 교육을 운영한다. 드론 조종 교육을 하는 일부 민간업체에서 드론정비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교육 훈련 내용에는 기체 조립부터 조정기 셋팅, 소프트웨어 셋팅, 커스터마이징 등이 포함된다. 현재 드론수리나 정비와 관련되 국가자격증은 없다.

전문가들은 향후 드론이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리나 정비 관련 전문인력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정혜선 기자
doer01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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