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검색창 닫기

“고령자 돌봄과 일자리 두 마리 토끼 잡는다”···서울밥상 시범사업 시작

8개 자치구 845명 대상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시가 9일부터 저소득층 고령자에게 든든한 식사를 제공하는 동시에 고령자 일자리 창출까지 도모하는 ‘서울밥상’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서울밥상은 시가 고령자에게 고른 영양의 식사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사업으로 시와 계약을 맺은 민간조리업체가 대량으로 도시락과 반찬을 만들어 복지관 등 거점수행기관에 공급하면 기존의 ‘공공 어르신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취약계층 식사 지원과 고령자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복지관과 대한노인회 지회와 돌봄통합센터 등 33곳을 거점 수행기관으로 지정했다.

기존 무료 급식 제공과는 달리 조리 공간이나 인력을 따로 확보할 필요가 없고, 민간업체의 효율적인 대량 식자재 구매와 조리를 활용해 같은 예산으로 보다 고품질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범 서비스는 우선 강서·은평·광진·노원·구로·강북·동대문·관악구 등 자치구 8곳에 저소득 고령자 총 84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지원대상은 생계급여수급자 기준 부적합으로 급식을 받지 못하는 홀몸노인이나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계층 고령자 등이다. 시는 올 하반기에 사업에 참여할 자치구를 추가 모집하고, 성과 평가 등을 거쳐 내년에는 전체 자치구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서울밥상을 통해 증가하고 있는 취약계층 고령자에게 영양가 높은 양질의 급식을 대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예지 기자
yeji@rni.kr
< 저작권자 ⓒ 라이프점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메일보내기

팝업창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