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검색창 닫기

인생 2막 향한 중장년의 힘찬 발걸음···‘베이비부머 인턴(人-Turn)캠프’ 입학식 성료

2일 경기아트센터…베이비부머 120명 등 참석

탐색교육 지역프로젝트 등 4개월 여정 출발

“베이비부머 새 시작 위한 든든한 발판 될 것”

‘2025 베이비부머 인턴(人-Turn)캠프’ 입학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지어스 제공


대한민국 경제 성장 주역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행사가 열렸다.

경기도는 2일 경기 수원시 경기아트센터에서 ‘2025 베이비부머 인턴(人-Turn)캠프’ 협약식 및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캠프는 우리나라 경제의 중추 역할을 맡았던 중장년들이 빛나는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인생의 새로운 페이지를 펼칠 기회를 탐색하는 ‘갭이어(Gap year)’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무대를 탐색하며 자신의 잠재된 가능성을 찾고 인생 2막을 열어갈 일과 삶의 방향을 설계해 보는 특별한 여정을 떠나볼 수 있다.

도는 앞서 40~64세 도민을 대상으로 인턴캠프 참가자를 모집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1, 2차 전형을 거쳐 선발된 베이비부머 120명이 참석했다. 참가자 중에는 남다른 열정과 의지로 선발 과정부터 눈길을 끈 이들이 적지 않았다. 전모(61) 씨는 “지난달 정년퇴직을 한 뒤 인생 2막을 어떻게 설계할지 고민하던 중 인턴캠프를 알게 됐다”며 “인턴캠프는 누군가의 엄마나 아내가 아닌 나 자신의 역량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다른 참가자 윤모(54) 씨는 “내가 변화할 수 있는 계기이자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간이 될 것 같아 이 프로그램에 도전했다”며 “장년층과 노년층이 중심이 되는 생활인구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의 각오와 열정은 입학식 현장에서도 눈에 띄었다. 한 참가자는 “내 인생의 새로운 한 걸음을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줘서 감사하다. 멋지게 잘 해내겠다”고 말해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2025 베이비부머 인턴(人-Turn)캠프’ 입학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인지어스 제공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환영사에서 “3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뚫고 이 자리에 함께한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한다”며 “인턴캠프가 여러분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든든한 발판이 되길 바라며 경기도는 여러분의 도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인제, 고령, 남원, 파주 등 지역 프로젝트 참여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해 참가자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경기도는 이들 지역 도시와 협약식을 맺고 상생 발전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김찬호 성공회대 교수가 특별 강연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깊은 통찰과 영감을 선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 참가자들은 서로의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며 유대감을 형성하는 ‘맞손토크’ 시간도 가졌다.

‘2025 베이비부머 인턴(人-Turn)캠프’를 위해 경기도와 협력하는 각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지어스 제공


2025 베이비부머 인턴캠프 참가자들은 앞으로 총 8회의 탐색 교육과 2박 3일의 사전 답사, 최소 3박 4일간 진행되는 지역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인생 2막을 열어가기 위한 다채로운 경험과 의미 있는 도전을 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인턴캠프 사업은 중장년 대상 전직지원 및 생애·미래설계 전문 기업 인지어스코리아, 신중년과 지역을 연결해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패스파인더비콥이 함께 운영한다.
문예빈 기자
muu@sedaily.com
< 저작권자 ⓒ 라이프점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메일보내기

팝업창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