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중장년층의 일자리 기회를 넓히기 위해 ‘2025 권역별 중장년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현장 중심 채용 박람회로, 현장 면접과 채용 설명회, 1대1 취업 컨설팅 등 실질적인 구직 지원 프로그램이 통합 운영된다. 특히 권역별로 나눠 진행해 더 많은 중장년층이 생활권 내에서 상담과 면접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박람회에는 총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2000여 명의 중장년 채용을 목표로 한다. 행사는 이달 16일 남부 50플러스캠퍼스를 시작으로 △중부(22일) △동부(26일) △북부(9월 9일~10일) △서부(9월 18일) 순으로 진행한다.
주요 참여 기업으로는 신한라이프케어,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대교에듀캠프, 서울시버스운송조합, ㈜비더퍼스트엠 등이 있다. 채용 직무는 공부돌봄교사, 정보통신, 의료 현장 통역, HR 인사기획 등으로, 정규직·계약직·인턴 등 다양한 고용 형태를 제공한다.
채용 프로그램 외에도 명사 특강, 퍼스널컬러 진단, 건강체험존 등 시민 참여형 부대행사가 권역별로 마련된다. 이를 통해 구직자에게는 취업 기회를, 지역 주민에게는 축제의 장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행사 운영은 참여 자치구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유관기관이 협력한다.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50플러스포털에서 권역별 일정과 장소를 확인한 뒤 신청하면 된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권역별 중장년 채용박람회는 지역사회와 기업, 유관기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채용 플랫폼”이라며 “생활권 거점 캠퍼스를 중심으로 지역 수요에 맞는 일자리 연결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문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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